22년 9월 중순인 지금 연초에 비해 많은 종목을 줄였고 영원무역홀딩스의 비중을 작년초 메리츠금융지주만큼 높였다. 퇴직연금을 DB에서 DC로 바꾸면서 ETF나 예금이 포함되었다. 가파른 금리 인상을 보면서 어쩔수 없이 예금을 들면서 그냥 DB로 놔둘걸 하는 후회를 했지만 어쩔수 없었다. 작년 11월에 작성했던 포트폴리오 2021.11.20 - [경제, 주식] - 21년 11월말 주식 포트폴리오 리뷰 와 비교해서 그동안 매도 종목을 살펴보면
LG디스플레이: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좋게 생각했지만 순이익의 20%를 배당하는 자심감을 보여주었는데 2분기만에 적자를 내는 모습을 보면서 더이상 경영진을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되었다. 부채비율이 높았지만 하반기 부터 OLED감가상각의 축소와 애플 납품 확대의 투자아이디어가 훼손되었다고 판단하고 6월에 30% 손해를 보고 눈물의 손절을 했다.
메리츠금융지주: 1월달에 남아있던 마지막 500주까지 전량 매도했다. 배당축소로 자회사로부터 현금수입이 급감할것이고 채권발행으로 자사주매입하는것은 한동안 지속될 수 없다고 판단되었다.
신영증권: 계속된 실적 부진과 태양광 투자를 위한 현금 확보를 위해 매도했다.
우리, 하나금융지주 35%정도 적당한 수익을 보고 1월쯤 전량매도했다. 지금은 다시 매수해도 좋은 가격대로 왔다고 본다.
NH투자증권 : 큰 고민 없이 투자했는데 반해 시장이 망가지는걸 보면서 3월에 전량 매도함
한화3우B: 6월에 나로호 발사 같은 호재가 나와도 지지부진한 주가와 악화된 시장전망에 따라 안정적인 배당에도 불구하고 현금흐름 확보를 위해 매도 했다. 최근 반등해서 눈물흘리는중.
GS: 연초 현금확보를 위해 본전치기 매도함
HDC: 예상치못한 건설 사태로 폭락한 첫날 매도 해서 빠져나옴. 회사의 자사주매입에 감사하고 이후 더 떨어져서 다행이긴한데 작년 5월에 팔지 못한게 더 후회된다.
LG유플러스: 작년 7월 자사주 매입 발표 이후로 줄곧 내리막이다. 현금흐름 확보를 위해 6월에 매도
보유유지 종목은
대신증권우 : 대주주가 7월달에 이어 9월 폭락장에서도 시장가 매수를 계속하고 있다. 대주주의 주식담보 대출금액이 적지 않아 배당을 줄이지는 못할것이고 대신증권주가가 나락으로가면 대주주도 나락으로 갈수있다. 외국인 지분이 지속적으로 빠지는건 좋지 않은 신호다
금호석유우: 안정적인 부채비율과 주주환원정책을 가지고 있다. 감익되더라도 금리이상의 배당은 유지할것이라고 예상해본다.
한국금융지주우: 손실이 상당히 큰 상태이고 지속적으로 반등하지 못하고 하락하고 있다. 부동산 PF 부실과도 상당히 연결된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정통증권사로서의 명망이 있기에 기다려본다.
현대차3우B: 5%이상의 안정적인 배당을 기대할 수 있다. 제네시스의 브랜드와 실적이 좋고 환율 수혜도 어느정도 기대할수있다.
지역난방공사: 엄청난 부채비율로 원자재값인상으로 부실규모가 커지고 있다. 비자발적 장기투자상태라고 봐야 하는 상태
기업은행 : 9700원쯤에서 우리금융지주와 고민하다 신규편입했는데 충당금을 쌓더라도 괜찮은 배당을 줄거라고 예상하고 DC계좌에서 KODEX 은행을 팔고 대체로 들어감
투자를 늘린 회사는 영원무역홀딩스가 유일하다. 투자금액을 작년초 메리츠금융지주보다도 더 늘렸다. 작년 8월에 매수를 시작해서 1년간 살펴보면서 좋은 회사라는 확신이 들었고 실적은 예상보다도 더 잘나왔고 주가는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올해 7, 8월에 5만원 이하에서 투자금을 두배로 늘렸다.
LG우: 자사주매입과 배당확재를 표명했다. 리스크는 LG디스플레이와 LG엔솔일수 있을텐데 자회사의 매출확대에 따른 지주사의 수입증대는 유지될것이라고 예상한다.
국내시장은 장기적으로 인구감소에 따라 디플레이션이 예상되어 성장이 제한되어있다고 판단되고 인건비가 저렴한 국가에서 달러를 벌어들이는 회사이면서 저평가인 회사. PBR 0.5이하 PER 5이하 배당수익률 3%이상이면서 성장하는 회사, 달러강세 수혜주,동종업체 대비 저평가주이고 최근 실적급증이 주가에 거의 반영되지 않은 회사라서 선택했다.
내년에 경기침체가 안정되는 시나리오로 간다면 제대로 평가를 받게 될것이고 경기침체 오는 시나리오에서도 현금이 충분한 회사라면 M&A로 오히려 vendor consolidation이 강화되는 흐름이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아래 내용 참조
https://blog.naver.com/anthia94/222542793973
방글라데시 임금은 3년째 동결되어 내년에 또 50%급증을 시킨다고 하더라도 동남아 다른 국가에 비해 여전히 인건비가 저렴하고 원가 경쟁력이 다른 회사에 비해 우수하다. 경제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아래는 한국투자증권의 의류OEM 리포트에 있는 차트이다.
대만의 동종업계 Eclat이나 Makalot의 경우 PER 15정도 수준으로 정상적인(?) value를 가지고 있다. 둘 사이의 gap은 줄어들기 마련이라고 생각된다면 영원무역의 PER5를 반값에 거래되어 2배의 배당을 주는 영원무역홀딩스는 충분한 안전마진이 있다고 판단된다. Eclat이나 방글라데시의 7, 8월 실적을 보면 여전히 YOY로 성장을 하고 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환율효과까지 더해지면 영원무역의 3분기 실적도 어닝서프라이즈는 확실해 보이는 상황에서 주가가 더 떨어진다면 기꺼이 더 살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높은 금리와 환율이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살아남을 회사를 고르기는 쉽지 않지만 영원무역의 주변상황을 보면 과연 이회사를 팔아야되나 싶은 생각도 많이 든다.
다음 배당은 영원무역 2000원. 영원무역홀딩스는 EPS 26695원에 배당성향 15%를 적용해서 4천원을 예상한다
아래는 stockwatch.co.kr에서 살펴본 영원무역홀딩스의 차트이다.
http://snusmic.com/equity-research-%ec%98%81%ec%9b%90%eb%ac%b4%ec%97%ad%ed%99%80%eb%94%a9%ec%8a%a4/
서울대 투자연구회의 리서치라는데 어지간한 증권사 리서치 10개는 합쳐놓은 분량이다. 여러 블로그의 글들과 이 리서치가 7, 8월 영원무역 홀딩스에 집중투자를 하게 한 계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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