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식

다시 보는 중개형 ISA계좌 활용

레밍이 2022. 2. 5.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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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ISA계좌를 왜 써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도 많고 아는 사람중에도 상당수는 비과세 한도 200만원을 이용해서 3년을 채우고 해지 후 다시 만드는게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지만 1년정도 운용하면서 세금없는 배당금을 받아보고는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일단 ISA계좌의 단점은 단기자금 혜택불가 (최소3년유지) 해외주식 불가, 담보대출불가입니다..   국내 배당주위주로 여유자금으로 장기투자하는 사람이라면 최고의 선택지입니다.  이유는 세금없는 배당금을 복리로 운용하다가 만기때 세금을 땐다는 것이죠.  이것은 상당한 세금이연효과를 가져옵니다..

IRP나 연금저축의 경우 처음 불입시점에 혜택을 주는 댓가로 투자이익뿐 아니라 원금에도 5.5%의 세금을 떼도록 되어 있습니다.  비과세인 직접투자 자체를 막고 각종 수수료가 생기는 ETF, 펀드위주 상품에다가 장기로 운용하다보면 적지 않은 수수료와 세금으로 불입시점에 절세혜택은 크게 줄어듭니다.. 

하지만 중개형 ISA계좌의 경우 국내 주식을 직접 투자할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배당을 오랫동안 주면서 저평가되어 있고 성장성도 나쁘지 않은 주식을 선택하여 장기 보유하고 배당금을 재투자 하는 경우 2023년 부터 부과되는 양도세 마저 비과세가 되고 200만원을 초과전까지는 세금없는 배당금 전체로 주식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즉 중개형 ISA계좌는 IRP나 연금저축과 비교 했을때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ISA IRP, 연금저축
수수료  0.23%수준  증권 거래세 1회 부과 ETF, 펀드 수수료 매년 0.4%정도 부과
세금 운용기간중 배당금에 대하여 9.9%  수령자금 전체에 대하여 5.5%
상대적 장점 주식 직접투자 가능
3년 경과시 출금가능
불입시점 12% cashback
상대적 단점 1억이상 입금 불가 수령시 연 1200만원을 넘으면 종합소득세나 16.5%과세
55세 이후 출금가능

만일 지금 주식거래를 하고 있고 3년이상 사용가능한 장기 자금이라면 일반 계좌에서 주식거래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무조건 ISA계좌로 거래를 하는것이 좋습니다. 고배당주 위주의 투자자라면 최고의 선택입니다. 

비과세 혜택을 위해 중개형 ISA계좌를 3년마다 해지하는것과 비교를 한다면   자금이 적어서 1억을 채울 수 없고 최대한 비과세를 누려야 한다면 3년마다, 혹은 배당수익 200만원을 달성 후  해지하고 다시 가입하는 방법이 좋을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3년에 30만원주는 통장으로 보면  딱히 매력을 못느낄 수 있습니다.   1억원을 채울 자금이 있다면 해지하지 않고 계속 운용하는 경우 5%배당을 받는다면 통장에 꽂힌 배당금은 첫해에만 500만원 vs 418만원으로 벌어집니다.  해지할때 9.9%에 해당 하는 세금 50만원을 내야하지만 고스란히 재투자 가능한 세금 이연 효과에다 인플레이션까지 감안하면 3년에 30만원짜리 통장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 됩니다

 장기복리투자에서 중요한 세금이연 부분에서 연금저축, IRP는 원금과 투자수익 전체 에 대한 과세로 절세 효과가 희석되지만 ISA는 오로지 배당 수익에 대해서만 9.9% 해지시점에 단리로 계산할 뿐입니다.  때문에 장기 투자시 연금저축, IRP보다 오히려 ISA가 좋은 절세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 IRP는 수령나이인 55세가 가까워 질수록 12% cashback효과가 클 수 있으므로 ISA보다 후순위로 천천히 여유자금으로 하는것을 추천합니다. 

중개형 ISA계좌는 처음부터 배당주로 구성하는 것도 좋지만 가장 수익률을 내줄 수 있는 종목으로 최대한 자산을 불려 놓은 후 안정적인 배당포트로 전환하는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2021년 초에 ISA계좌를 만들고 메리츠 금융지주로 2천만원을 넣었다면 1억을 채울 수 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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