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언론

삼성 이건희 성매매 의혹 내용 정리 - 뉴스타파

레밍이 2016. 7. 2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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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타파가 또 특종을 띄웠네요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입니다. 단순히 의혹을 말하고 마는것이 아니라 상당한 공을 들여 검증을 하였고 보도취지까지 자세하게 살명을 하였습니다.

  퀄리티를 보면서 역시 최승호PD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용 요약입니다.

뉴스타파는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동영상을 입수하게 되었고 이 내용을 방영하는지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했으나 덮을수 없는 엄중한 문제라고 판단되어 시민들에게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오랜기간동안 성매매를 했다는 동영상과 자료를 입수했고 검증했습니다.  지금부터 취재내용을 보도하겠습니다.   영상을 최대한 신중하게 처리하고자 했지만 사실입증을 위해 필요한 부분은 위해 불가피하게  공개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이건희 회장에게 여성은 한명이 아니라 여러명입니다. 인테리어가 매우 호화롭습니다. 집안에 거동이 불편한사람이 있는지 손잡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이회장집에 있는 2억짜리 스피커랍니다...

샤워할때는 회장님이 화장실가다가 넘어지니까 두명이 부축해서 가라고합니다.


예가 그 애예요

종업원 안내하시는 분이 말합니다. 어떤 여자분을 지목해서 데리고 오라고 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여성분들 더운데 물뿌리고 온다고 하고 배탈났다고 하고 감기걸렸다고 하고...
회장님 좀 짜증나셨는지 XX하고 무슨관계가 있나 하십니다

다른 여성분들은 마음에 안들었는지.... 이분 보고 니덕분에 XX했다고 말씀하시네요

1인당 500만원씩 받나봅니다. 몸무게가 기준을 초과하면 50만원 벌금을 먹인답니다. 4명일 경우 2000만원이 지급된다는 겁니다.

접대여성 관리자는 보안을 강조하며 돈봉투도 못꺼내게 합니다.

뉴스타파틑 삼성측에 동영상의 존재를 아는지, 성매매가 사실인지 질의 했지만  너무 황당한 이야기라 확인해볼 가치를 느끼지 못했다고 합니다. (전형적인 삼성식 대답이죠)

뉴스타파는 촬영된 성매매 의혹동영상이 어디에서 찍혔는지를 취재합니다.  어느지역을 지나가는지 화면을 분석해서 촬영위치를 추적합니다. 그렇게 해서 찾아낸 저택을 찾아내었고 등기부등본을 때보니 소유자가 이건희 회장임을 밝혀냅니다.

2013년 완공되어서 무슨용도로 취득한건지 언론에서 궁금해하던 자택이죠. 현재 공시가격은 120억에 이릅니다.

 

이태원 저택을 놔두고 삼성동에 새로집을 지은 이유를 어렴풋이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죠.  이 저택을 2013년부터 갔는데 그럼 그 전에는 어떻게 했을까요? 동영상중에는 장소가2군대입니다. 그중 하나가 삼성동이었고 다른 저택이 하나 있었죠.

논현동에 한 고급 빌라를 전세로 임대해서 사용했다고 합니다.  한달에 몇번씩 와서 머리를 식히는(?) 용도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단순히 머리만 식힌것이 아니고 2011년~2012년 최소한 2차례에 걸처 동영상이 촬영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빌라를 계약한 사람이 누구인가 하니.... 전 삼성SDS 김인 사장이었습니다. 뉴스타파는 교회다녀오는 김사장님을 만나러 갑니다.

김사장님은 전혀 기억을 못하다가 등본을 보여주니 외국인재들이 왔을때 집을 제공하는 목적으로 자기이름으로 되어있는것 같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삼성에 물어보니 법인명의로 한다고 하네요. 대표 명의로 하는것은 있을수 없고 10억이상을 지원해주는 경우도 거의 없다고 합니다.

삼성계열사 대표의 명의를 도용했다고 밖에 할수 없는데 이렇게 할수있는 사람이 도대체 누구일까요?

삼성에 취재를 시작하자 김사장님은 개인적으로 한것이라고 번복을 합니다.

 "2012년 초까지 계열사 사장 명의로 전세계약 되어 있던 논현동의 고급빌라를 안가로 이용하다가 삼성동에 신축주택이 완공되자 삼성동 자택으로 젊은 여성들을 불러 들인것으로 보입니다."

김사장은 전세계약할 한적이 전혀 없다고 했다가 자기가 했다고 말을 바꿨을까요? 삼성그룹 비리의 핵심이었던 차명계좌의 추억을 떠올릴 수 밖에 없습니다.

뉴스타파의 진실확인 과정에서 삼성은 관심이 없었고 소문이 황당해서 확인할 가치가 없다고 대답합니다. 뉴스타파틑 2달전에 동영상을 입수하고 나서 지금까지 조작이나 합성 여부에 대해취재합니다.  전문가들은 합성과 위조 흔적을 찾을 수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 영상전문 대학교수는 화면의 음영등으로 보아 변조나 위조의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성문분석도 실시한 결과  "일본, 오늘" 두단어는 상당히 유사함을 알 수 있었고 "앞으로" 단어는 음질이 안좋아서 판독이 불가능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촬영된 날의 이건희 회장 스케줄이나  TV프로그램 내용이나 영상에 찍힌 시간과 벽시계의 시간까지 조사를 합니다.


▲ 동영상 속의 회장님은 다리를 다쳤습니다.


▲ 며칠후 고박태준회장의 장례식에서 다리를 다쳐서 못왔다는 내용이 뉴스에 나옵니다.   다리는 다쳤지만 할일은 할일


▲동영상에 나오는 골프방송과  골프채널과 편성표의 내용과 동일합니다.

 

뉴스타파는 누가 이 동영상을 왜 찍었는지도 이야기 합니다. 

이 동영상을 찍은 사람은 접대부로 동원되었던 여성이었고 이 여성 뒤에는 이모씨와 선모씨가 있었습니다. 계획적으로 동영상을 찍어서

이 동영상을 이용해서 삼성에게 돈을 뜯어내려고 했던 것이죠.

이 두사람은 마약사범으로 잡혔다가 풀려난 다음 개명을 하고 행방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돈뜯으려고 만들었던  동영상이 어찌어찌 뉴스타파에 제보가 되었고 결국 이렇게 세상에 공개가 되었네요

뉴스타파는 이 보도를 하게된 이유를 다시 한번 설명합니다. 맺음말 부분은 특별히 전문을 기록합니다.

  이건희 회장은 그저 한명의 재벌 총수가 아닙니다. 해외에서는 대한민구그이 성공을 상징하는 인물이고 국내에서는 따라야할 표준같은 인물이었습니다. 게다가 그는 윤리와 도덕도 강조했습니다.

  기업은 2류 행정은 3류 정치는 4류라는 말도 했습니다.  이회장은 2005년 삼성의 대표기업인 삼성전자 초인류윤리강령도  만들었는데 1번째 원칙이 법과 윤리를 지키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보셨다시피 그는 윤리적이지도 합법적이지도 않은 일을 지속적으로 해왔다는 의혹을 피하기 힘들어보입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잡범들의 표적까지 된 것입니다. 게다가 그의 행위에 삼성그룹의 계열사 사장이 개입했거나 또는 그의 명의가 도용된 흔적이 있습니다.

  뉴스타파가 오늘 이 보도를 하는 것은 지금은 병상에 있는 이건희 회장을 욕되게 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분명히 그는 삼성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운 공적이 있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데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한편으로 그는 자기자신을 법이나 윤리를 초월한 존재로 여기고 황제의 권력을 휘둘렀습니다.

  법과 윤리를 지키지 않은 행태는 이회장뿐 아니라 재발 일반에게 광범위하게 퍼져있습니다. 이러한 재벌의 병리현상은 대한민국의 경제는 물론 정치와 행정 언론까지 부패로 마비시키고 있습니다.

  재벌의 이러한 행태를 과감하게 수술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더이상 미래는 없을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뉴스타파가 이 방송을 하는 이유입니다. 이건희 회장은 비록 병석에 있지만 여전히 삼성그룹의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이번에 들어난 이회장의 행태, 그리고 그룹관계자의 개입 여부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해서 국민앞에 밝히기 바랍니다.

  수사기관도 이회장의 성매매 의혹사건과 현장을 몰래 촬영해 삼성을 협박한 일당에게도 명백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할것입니다. 뉴스타파는 삼성의 대응을 지켜보면서 후속보도를 하겠습니다.  오늘 뉴스타파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최승호PD의 보도취지에 대한 맺음말을 들으면서 참 공감가게 말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뉴스를 보면서 오히려 뉴스타파의 안위를 걱정해야 하는 나라가 된 것이 안타깝습니다.  최승호 PD의 황우석, 국정원, 쇠고기.. 나라가 뒤집힐만한 주옥같은 특종들이었죠.  진위여부를 세밀히 가려내는 부분은 감탄할만 합니다. 매달 내고 있는 후원금이 아깝지 않은 뉴스타파입니다. newstapa.org 에서 뉴스타파의 다른 기사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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