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언론

대한민국 훈장의 역사 - KBS가 지른 빗장, 뉴스타파가 열다

레밍이 2016. 7. 27.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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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특별기획
훈장과 권력 - 프롤로그 "KBS가 지른 빗장, 뉴스타파가 열다"


KBS 탐사보도팀에서는 대한민국 70년동안 훈장을 받은 사람들을 전수 검사 해서 방송을 하려다가 KBS 간부들에 의해 저지당하자 결국 뉴스타파로 이직을 하여 KBS에서 못한 이야기를 하게됩니다. 

정권이  어떤 훈장을 누구에게 줬느냐를 분석해 보면 정권이 어떠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대한민국 70년의 훈장 수여자의 정보는 공개된 적이 없었고 KBS기자분이 3년간의 소송을 통해서 힘들게 전수를 입수하게 됩니다. 

조사과정에서 "건국훈장"은 독립운동가들에게는 그다지 돌아가지 않고 오히려 "친일파"들에게 많이 수여되었으며 심지어 일본인들에게도 수여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를 안 KBS간부들과 갈등이 발생합니다. 박정희와 이승만 이야기는 할수가 없고 편집에서 화면의 강조 표현을 빼라고 구체적으로 내용에 개입을 합니다.

3년간의 소송을 통해서 간신히 얻어낸 귀중한 자료인데 방송도 못하고 이렇게 묻힐뻔 하게 됩니다 

"누군가는 진실을 말해야 되잖아요.
대한민국 훈장 70년 역사라는것이 이렇다라라는 진실을 누군가 이야기해야 하고 그 이야기 할 수 있는 집단이 제가 보기에 현재 뉴스타파 밖에 없다고 보여지고 또 그런 사명을 뉴스타파는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거죠. "

그렇게 최문호 KBS기자는 KBS를 그만두고 뉴스타파로 들어와서 못했던 취재를 마저 하고 72만건의 훈장수여자 목록을 전수 검사합니다. 

그 과정에서 새롭게 안 사실로 대표적인 친일파 노덕술이 이승만에 의하여 3번의 훈장을 받은 것을 알게 됩니다 

노덕술에 대한 설명은 위키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을 참고하세요
https://ko.wikipedia.org/wiki/%EB%85%B8%EB%8D%95%EC%88%A0

노덕술은 영화 "암살"에서 이정재가 역할을 했던 인물과 비슷한 인물입니다. 일본의 경찰로 지내며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을 체포하고 고문하기도 하고 화물차를 징발하여 군수품 수송에 제공하는등 일본의 전쟁수행에 적극 협력하였습니다. 광복이 되어 일제가 나가고 나서는 반이승만 세력을 숙청하면서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하게됩니다.  암살에 나오는 반민특위에 체포되었을때도 이승만은 반공투사니까 풀어줘라라고 석방을 요구하면서 결국 다시 경찰로 돌아갑니다. 이후 뇌물수뢰 혐의로 징역6개월을 받으면서 파면됩니다. 

대표적인 친일파 경찰이었지만 이승만의 반대파 숙청에 대한 공로로 국가 훈장도 3차례 받으면서 큰 굴곡없는 일생을 살아갑니다. 


박흥식 역시 대표적인 친일파로 분류되는 인물입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B%B0%95%ED%9D%A5%EC%8B%9D_(1903%EB%85%84)

학도병을 독려하고 일본에 전쟁지원금을 내고 일제의 전투기 생산 인력을 양성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활동한 인물입니다. 광복 후에도 미군이 배급 목적으로 가져온 포목과 잡화를 내다 팔아 폭리를 취하고 횡령도 합니다. 

이분은 어쩌다 훈장을 받게 되었는지는 아래 기사를 참조하면... 박정희가 원전 만들때 도와준 공로로 받은것이 아닌가 합니다. 
http://www.dailian.co.kr/news/view/514943
(데일리안은 역시나군요)


그리고 박정희는 대표적인 친일파 민영휘도 훈장을 받습니다. 관직에 있을때 수탈한 재물을 잘 불려 일제시대 동안 최고의 갑부로 꼽혔다고 합니다. 2007년 친일반민족행위재산조사위원회에서는 민영휘의 재산을 국가로 환수하기로 결정하기도 했죠. 

위키내용보다 아래 이덕일씨가 쓴 글을 살펴보는게 도움이 될듯합니다. 
http://blog.joins.com/media/folderlistslide.asp?uid=mulim1672&folder=31&list_id=12982122

이런식으로 친일인사 200명이 400건 넘는 훈장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한상권 덕성여대 교수는 시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한채 정권을 잡은 탓에 정당하고 합리적인 논리의 필요에 의해 수여한것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합니다. 

전두환은 쿠데타에 동참한 신군부 세력들에게 대량의 훈장을 수여하기도 합니다. 

이명박 정권은 747공약등으로 대통령이 되었으나 그 절반도 이루지 못하였고 이에 실망한 국민들은 18대 대선에서 야당을 찍을법 했으나 군부와 국정원등이 선거에 동원되었고 51.6%의 득표를 보여 당선됩니다. 일부 사람들은 51.6%가 찍어준 대통령이니 따라야 한다는 논리로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정정당당한 민주주의적 투표에 기인하지 못한 정권의 비민주적 행동(KBS등 언론 통제)은 과거뿐 아니라 현재진행형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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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텍스트는  아래 page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아주 정리를 잘 해두었네요

http://newstapa.org/medal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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