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언론

영화 자백 시사회 신촌 메가박스 9.22일

레밍이 2016. 9. 23.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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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자백의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뉴스타파 정기후원을 하고 있고 스토리펀딩에도 기부를 해서 2장의 표가 있었습니다. 

시사회 장소중에 비교적 가까운 신촌 메가박스를 신청하였죠. 그래서 오늘 보고 왔습니다. 

신촌 메가박스의 모습입니다. 문닫은 상가들이 많고 조명도 별로 없더군요.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복도를 따라갔습니다. 8시 시사회에 20분정도 일찍 들어갔는데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네요 

시사회에는 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 메가박스 멀티플렉스의 전관을 동시에 대여했다고 하네요 수백명의 사람들이 자백 영화를 보러 온 것입니다. 

제가 받은 티켓입니다. 이름과 전화번호를 확인하고는 티켓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티케팅 장소 옆에는 최승호PD가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직어주시는 분도 있었어요.. 사람들이 최승호PD와 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저도 찍을까 말까 하고 엄청 고민을 했어요.. 사실 유명인과 사진을 찍어본적이 단한번도 없었거든요. 하지만 안찍으면 평생 후회할거 같다는 생각에... 찍기로 결심했습니다. 

최승호PD님과 함께.....  뉴스타파 화이팅! 자백 화이팅!

영화 시간이 되어서 영화관에 들어가서 기다렸습니다. 5분쯤 지나자 최승호PD가 입장해서 영화에 대한 소개를 해주었습니다. 10분정도 진행한것 같은데.. 전관을 돌아다니면서 일일이 소개하시는가 보더군요. 

처음에는 멀티플렉스에서 개봉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다음 스토리 펀딩을 통한 인지도 상승과 내용상의 충실함등으로 CGV나 롯데시네마에 열릴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말씀하십니다. 중간중간 농담도 잘 하시네요


영화에 대한 감상평...

사실 저는 뉴스타파에 올라오는 내용을 거의다 보고 있기 때문에 내가 이미 본 내용들을 제편집해서 영화가 만들어지는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내용들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내용들 위주로 구성이 되어 있었기에 그런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예전에 다이빙벨 영화 같은 경우 무료로 풀리면서 보았을때 느낌은 보통의 KBS스페셜, MBC스페셜같은 다큐멘터리를 볼때의 느낌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영화적 재미를 찾기는 어려웠죠. 

하지만 영화 자백의 경우는 그보다 훨씬 많은 취재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지고 한중일을 오가는 스케일과 법정드라마적인 요소와 인간애 혹은 분노와 같은 내용들과 함께 편집도 비교적 잘 짜여져있었습니다. 

그리고 유우성, 유가려시의 내용으로 2시간을 채울까 싶었는데 그 외에 다른 이야기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 중심은 KCIA... 즉 국정원을 향해 있었죠. 

중간중간 웃음을 주는 유머코드들도 있었고. 정말 가슴을 후벼파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그 모든것이 소설이 아니라 현실 그 자체라는것... 영화 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승호PD님 능글능글하게 쫒아다니면서 인터뷰 시도하는 모습은 빼놓을수 없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MBC에 있었다면 할수 없었을 법한 집요한 취재과정들..  손석희 아나운서와는 다른 축에서 전혀 손색이 없는 언론계의 위인이 아닐수 없다고 봅니다. 

이 영화를 통해서  헐리우드식 권선징악 영화가 주는 대리만족감을 느낄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까운 느낌을 갖게 되죠. 특히 마지막을 장식하는 황교안 국무총리의 발언은 사람들을 소름끼치게 만듭니다.  하지만 영화는 그의 발언만을 전하지 그에 대한 어떠한 평가를 직접적으로 내리지는 않습니다. 

이제 개봉이 1달이 채 남지 않았는데 보다 많은 상영관에서 이 영화가 개봉되고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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