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이후 삼성은.... 막대한 이익을 얻게된다. ------------------------------------------------------------------ |
[데일리 서프라이즈 2005-07-24 22:19] |
97년 당시 홍석현 중앙일보 사장과 이학수 삼성그룹 비서실장의 대화내용을 21일부터 4일째 연이어 보도하고 있는 MBC는 24일자 뉴스데스크를 통해 외환위기를 촉발시킨 기아차 사태가 ‘삼성수뇌부의 무리한 욕심’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이 MBC에 대해 법적인 소송도 불사하겠다며 연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도 전혀 보도수위를 낮추지 않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MBC는 이날 보도를 통해 삼성의 기아차 인수 작전에 대한 숨겨진 내막을 밝혔다.
자동차에 미련 못 버린 삼성수뇌부의 무리한 욕심이 불러온 ‘외환위기’
기아차가 자금난을 겪고 있었던 지난 97년 4월, 삼성 금융계열사들이 5000억 원을 한꺼번에 회수하면서 기아가 부도위기에 몰렸던 것.
이때 채권단은 자금지원을 통해 기아를 살리고자 했지만 부총리는 끝까지 매각을 고집했다고 밝혔다. 당시 부총리가 매각을 고집한 배경에 대해 MBC는 홍석현 중앙일보 사장과 이학수 삼성그룹 비서실장과의 대화 녹취에서 그 실마리를 밝혀냈다. MBC는 이들의 대화 중 부총리를 만나기 위해 3~5개(3~5억 추정)를 주라고 말한 이 비서실장의 발언을 근거로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삼성은 기아차를 얻기 위해 정치권에 대해서도 기아차 인수 작전을 펼쳤다. 97년 9월 중 이 비서실장을 만난 홍 사장은 “기아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실패한 좋은 사례”라며 여야 정치권을 만난 결과를 보고했던 것이다.
이처럼 삼성의 전방위 로비는 한 달 후 기아를 매각한다는 방침으로 결정되자 성공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후 기아차 사태는 외환위기를 촉발시켰으며 삼성은 최종적으로 기아차를 인수를 하지 못했다고 MBC는 보도했다.
MBC는 이러한 삼성의 기아차 인수 작전실패의 원인에 대해 “자동차 산업에 관한 삼성수뇌부의 무리한 욕심이 화근이 됐다”고 주장했다.
삼성의 손길 닿지 않은 곳 어디 있나-떡값 건넨 검찰과 이문옥 전 감사관의 인연
MBC는 안기부 녹취문건에 나오는 한 검사에 대해서도 새로운 사실을 폭로했다.
89년 삼성 계열사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던 이문옥 전 감사관. 그는 외압으로 삼성에 대한 감사가 중단됐다고 주장했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차가운 수갑이었다.
이때 이 전 감사관을 구속시킨 A 검사의 이름이 삼성이 떡값을 건넨 것으로 추정되는 10명의 검사 중 한명으로 안기부 녹취문건에 등장한 것이다.
이에 해당 검사는 “그건 거짓말이다. 무슨, 뭐 떡값주고 그런 일 없다”며 해명하고 있지만, MBC는 “실제로 떡값 전달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검사가 감사대상에 들어간 것은 사실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법 앞에 강했던 삼성, 새로운 시련 다가오나
MBC는 참여연대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25일 뇌물수뢰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결정했다는 보도와 함께 시민사회단체들의 검찰수사 촉구를 담은 인터뷰를 방영했다.
경실련은 국민적 의혹사건인 만큼 검찰이 수사를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며, 대검 중수부 출신인 함승희 전 민주당 의원은 특검까지 고려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함 전 의원은 “만약 검찰이 여러 가지 이유로 수사를 안 한다면, 국정조사라든가 더 나가서 특검이나 다른 제도를 통해서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 검찰 관계자는 도청테이프를 근거로 쓰지는 못하지만 수사착수 여부를 가름할 수 있는 단서는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법조계에서도 고소·고발이 들어올 경우에는 어떤 방식으로든지 불법정치자금이나 뇌물수뢰여부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 하다는 전망을 했다고 MBC는 보도했다. 김달중,백만석,신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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