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식

미창석유 - 나의 관심종목 (주식)

레밍이 2016. 7. 8.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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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중에 미창석유라는 회사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이 회사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투자 종목을 찾다가 찾은 회사인데요. 당시 한국쉘석유와 이회사를 놓고 어디를 투자할까 하고 엄청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저평가 측면에서 보면 미창석유가 더 좋은 상황이었는데 쉘석유는 쉘이라는 글로벌기업의 회사라는 점이 있었죠.. 저는 그때 미창석유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쉘석유는 주가가 쭉쭉 오르더니 배당금을 만원단위로 늘려버리더군요.. 그러면서 내재가치 이상까지 오르면서 유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기본적으로 배당수익률이 받처주다보니 높은 주가도 유지가 되는것이겠죠. 

미창석유도 어느정도 수익도 났고 배당도 많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좀 주는편이긴 합니다. 

 

▲ 미창석유 7년간의 차트

그런데 쉘석유의 차트를 보면 마음이 허전한건 사실이에요.. 미창석유는 엔진오일 같은 윤활유를 만드는 회사로 아래와 같이 1. 부채비율 낮고 2. BPS는 0.73정도로 주가보다 낮고 3. EPS도 PER10적용하면 12만원정도가 적정한 회사입니다. 

주가 차트의 특징을 보면 2년 정도 횡보하다가 3개월 정도 오르고 2년 횡보하고 하는 패턴을 그려왔죠. 그러다 올해에는 좀 흔들흔들 하더니 우상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기존과는 좀 다른패턴을 보여주고 있죠. 

▲ 미창석유 financial highlight

물론 제 바램은 미창석유도 쉘 석유처럼 BPS에 몇배..까지는 아니더라도 BPS 1.5배(?)정도 되는 주가가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죠... 올해의 차트 움직임을 보면 조금 수익이 날거같은 분위기이긴 합니다. 물론 차트믿고 뒷통수 맞는적이 많아서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가지고 있던 땅을 팔아서 일시적으로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일이 있었고 작년에는 고려중공업을 인수하려다가 포기 했던 일이 있었죠... 회사는 건실한것 같고 돈쓸데는 없는거 같은데 배당을 그렇게 많이 하는것도 아니고... 이 회사 회장님은 돈을 어디다 쓸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배당금을 순이익의 50%정도로 상향 한다면 주가는 두배도 가능할것 같은데 말이죠.. 제가 돈이 많다면 인수하고 싶은 회사입니다. 

사업 내용은 원유를 사다가 정제해서 되파는 일인데 유가에 따라 원가와 판가가 같이 오르내리는지 금융위기 같은건이 터저도 일정수준이상의 수익은 꾸준히 내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배당금은 해마다 2000원정도는 주니까 세금떼고도 2%정도 이자는 주는 셈입니다. 그냥 들고있으면 은행이자 정도는 배당금으로 받을 수 있고.. BPS는 땅팔아서 돈받은거 보면 허위는 아닌것 같고.. 가지고 있다보면 저평가를 탈피한 적정한 주가 (PER 10이상)를 만들어주지 않을까 합니다. 

예전에 토필드라는 주식을 샀다가 제무제표만 보고 투자 했다가 알고보니 매출채권만 늘고 실제 매출은 아니어서 주가 반토막 나고 손절했던 기억이 있다보니 제무재표도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몇년동안 투자하면서 지켜본 미창석유는 그래도 제 믿음은 크게 벗어나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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