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아이오닉5(NE, CV)보다 아이오닉6(프로페시)을 기다려야 하는 이유

레밍이 2020. 8. 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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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eGMP를 활용한 첫번째 자동차인 NE가 내년 1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고 6월정도 부터는 기아차에서 NE가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 NE (아이오닉5)

eGMP 자동차들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서 부품수가 반으로 줄어들어 코나나 니로와 같은 준중형보다 더 큰  중형의 크기를 가지면서도 동급의 동력성능을 보여줄 수 있고 원가절감도 가능하게 된다. 400V혹은 800V가 적용되면서 충전속도도 월등히 빨라지면서 코나EV나 니로EV를 선택할 이유가 없어지게 된다. 


NE나 CV가 현재의 니코, 코나보다 월등히 좋아지긴 하지만 조금 더 기다려 보아야 할 큰 이유가 한가지 있다. eGMP 1차 배터리 공급사는 SK이노베이션으로 확정된 상태이다. 왜 LG화학이 선택되지 않았을까?  그리고 정의선은 왜 LG, 삼성, SK의 수장들을 만나고 다니는것일까?


현재 코나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NCM622이다. NCM은 니켈 코발트, 망간의 비율로 니켈의 비율이 배터리의 저장용량과 비례한다.  즉 NCM622는 60%정도이다.. eGMP물량으로서 SK가 공급하는 배터리는  NCM811로 예상되는데 기존 니로에  NCM811이라고 공급했던 배터리는 NCM424와 혼합한것으로 LG화학의 NCM622와 별반 성능 차이가 없는 배터리다. 이것을 개선 없이 NE, CV에 공급한다면 니로, 코나와 별반 차이가 없는 주행거리를 가질수도 있다.  

https://zdnet.co.kr/view/?no=20190821112954


LG화학은 배터리 합작사를 만드는것을 기술유출을 걱정해서 반대입장이었다. 그러다가 투자자금의 한꼐에 부딛히면서 결국 작년에 GM과 합작회사를 만들기로 했다. 이 합작회사에서 만들 배터리는 GM에서는 얼티움 배터리 이름을 붙여서 홍보하고 있다.   


이 배터리는 LG화학에서 만들고있는  차세대 배터리로 NCMA구성을 가지고 니켈의 비중은 85%~에서 90%로 SK이노베이션의 짝퉁 NCM811과 비교하기 힘들어보인다. 더 중요한 것은 배터리의 수명과 안정성 문제를 상당부분 해결했다는 것이다. 높은 온도에서 고속충전을 사용 하는 것은 배터리의 수명을 줄이는 주요 요인이다. 그런데 NMCA의 경우 높은 온도에서도 오랜 수명을 보여주어 GM에서는 100만 마일 (160만KM) 배터리에 가깝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https://www.etnews.com/20200803000317

https://www.etnews.com/20180503000261?mc=ns_001_00001



그리고 이 NMCA배터리 (얼티움 배터리)는 2022년에 상용화 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것은 GM과의 합작공장이 완공되는 시점도 2022년이고 GM의 캐딜락 브랜드에서 리릭이 출시되는 시점도 2022년이다.  eGMP 2차 물량에 LG화학이 입찰된것, 그리고 프로페시의 양산시점이 2022년으로 된것 모두 맞아 떨어지는 지점이다. 
http://www.dailycar.co.kr/content/news.html?type=view&autoId=37216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22/2020062202394.html



CATL이 준비하는 신형 LFMP배터리, NCMA와 NCA89, NCM90 배터리 비교

https://pushevs.com/2020/04/04/comparison-of-different-ev-batteries-in-2020/

위 사이트에서 보여주는 그래프를 보면 LFP배터리는 LFMP로 가면서 기존의 문제점을 상당부분 보완할것으로 보이고 이것을 향후 테슬라가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NCMA배터리또한 다방면에서 향상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LFMP를 대적하기 위해서는 NCMA밖에 없는것처럼 보여진다. 

SK의 차세대 배터리라고 할 수 있는 NCM9/ 0.5 / 0.5 배터리는 2023년 포드에 납품예정으로 되어 있다. 

https://news.metal.com/newscontent/101241359/be-careful-a-wave-of-ncm9ncmancancm811-batteries-hit

삼성은 전고체 배터리에 집중을 하는듯 한데 전문가들은 빨라야 2025년 이후에나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400V나 800V같은 고속충전을 사용하게 되면 배터리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고 400V가 아무래도 저렴한 만큼 NE나 CV는 400V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프로페시가 NMCA를 탑재하게 되면 800V충전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으면서 긴 배터리 수명으로 수십년동안 재활용하며 사용이 가능하게 된다.


제네시스 라인으로는 eG80이나 eGV80이 예정되어 있고 전용모델로는 에센시아가 예정되어 있는데 가격때문에 이 모델들은 보조금이 없을 것이다. 에센시아는 고성능 쿠페형으로 일반인이 접근할 차는 아닐것 같다.  NE는 아이오닉5로,  프로페시는 아이오닉6으로 예정된 만큼 NE와 비교해 합리적 가격으로 나올가능성이 높다. 

기아 CV


2025년 이후 전고체 배터리가 등장하면 내연기관은 경쟁력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높다. 빠르게 발달하는 IT산업에서 격언은 죽기 전에 사는 제품이 가장 싸고 좋은 제품이라는 말이 있다. 지금의 자동차 시장은 과거의 느릿한 발전속도에서 IT산업수준의 발전속도로 바뀌어가고 있다. 

해마다 줄어드는 EV보조금의 양만큼 해마다 EV차량의 경쟁력은 올라갈 것이다. 그리고 현대기아차는 테슬라보다 좋은 가성비를 보여주어야만 한다. 그리고 그럴 자신이 없다면 전기차 점유율 1등을 하겠다는 정의선 부회장의 발언은 근거없는 실언이 될텐데 아마도 자신이 있으니 하는 말일것이다. 


소비자는 현금을 들고 서두르지말고 조용히 기다리면서 신차를 기다리면 된다. 

현대 프로페시

SK이노베이션은 한국, 미국에서 LG화학과의 소송에서 패소하여 조단위의 합의금을 물거나 사업을 거의 접어야 할 처지에 놓여있다.  그렇게 까지 해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LG화학의 입장문에 있는 그간의 사태를 보면 선처해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하기도 한다.
https://www.batterylaws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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