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어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자동차의 기본기인 잘 달리고 잘 돌고 잘서고하는 부분에서 다수의 리뷰에서 매우 좋은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팅어를 보면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자동차 전장장비의 수준이 경쟁차량에 비해서 떨어진다는 부분입니다.
스팅어는 2017년 처음 나온 신차이고 가격은 3500~5000정도의 가격대입니다. 자동차의 전장화 바람이 불고 있는데 스팅어의 전장부품은 아직 5년전과 그다지 달라지지 않은것 같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스팅어 3.3T의 계기판 화면입니다. 2.0T에서는 단색의 단조로운 화면을 제공하고 그나마 나은게 이 화면이죠.
도요다 캠리 2018
HUD(Head Up Display), MID(Multi information Display), AVN(Audio visual navigation)의 조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캠리는 소나타급 차입니다. 우리나라에서 HUD는 그랜저, K7급 이상에서만 지원하고 있죠. AVN화면과 주변 디자인은 자동차의 중심임을 말해주는 듯한 디자인입니다. 스팅어는 껑충하게 위에 올라있어서인지 겉도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스팅어는 쏘나타보다는 1~2단계 윗급 차라고 할 수 있을텐데 전장화 수준에서는 그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2018 BMW 8시리즈 컨셉카입니다. 컨셉카 특성상 과도한 디자인이 있는편이지만... 이렇게 멎진 영상과 실물을 보여주는것과 새로운 느낌의 Full LCD계기판은 미래의 자동차의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MID화면의 새로운 해석이라고 해야 하려나요. BMW를 보면 고급모델 위주로 선보이면서 자동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마치 애플을 보는듯 합니다.
2015년에 나온 테슬라의 전기차입니다. 완전한 전기차이면서 슈퍼카좀 못미치는 운동성능을 보여줍니다. 그러면서 full LCD 계기판과 AVN역시 태블릿을 박아 놓은 모습입니다.
자동차의 전장화는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최근 삼성, LG가 자동차 전장사업에 뛰어 들었는데 수주한걸 보면 대부분 외국의 자동차 메이커입니다.
현대기아차는 전장화에 대하여 다른 회사에 보조를 맞출 뿐 그다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 않은 모습입니다. 현대기아는 90년대 옵션의 다양화에 엄청난 공을 들였고 2000년대에는 전세계공장 확대, 엔진출력 확대, 디자인 강화에 힘을 쏟았습니다. 2010년 이후 아반떼 MD 피쉬테일 사건이나 차체가 받아주질 못하는 2.0터보엔진등으로 욕을 먹은 후에는 주행성능 부분에 힘을 쏟아서 상당향 향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지금의 현기차를 보면 AVN의 해상도가 낮고 후방카메라의 화소도 낮고 MID가 보여주는 정보량도 매우 부족합니다. 스마트폰에 ODB를 연결해서 알수있는 정보, 축척할 수 있는 정보는 어마어마 합니다.
제가 현대기아차 사장이라면 마카롱이나 크루즈 플러스를 만든 회사를 인수해서 자동차 전장부품의 브레인부서로 삼을것입니다. 자동차정보를 database화 해서 관리하고 통계를 낼 수 있게 해주고 연비기록을 정리해주고 얼마나 효율적인지 알수 있게 해준다면 너무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그게 그렇게 어려운일도 아니고 SW개발만 하면 되는 일이구요
스팅어를 보면 이제 자동차의 기본기에 대해서 현기차는 수준급에 다다른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 다른회사들 보다 앞선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 부분이 꼭 운동성능이나 가성비가 아니어도 됩니다. 하이브리드와 전장화부분이 제품선택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이브리드나 전장화 모두 우리나라에서 잘한다 하는 회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이부분에 좀더 투자를 해서 멎진 미래형의 자동차를 만드는것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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