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맛집

강릉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본점 방문기

레밍이 2018. 3. 11.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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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강릉갈때 되도록 꼭 들리는 음식점을 꼽으라면 삼교리동치미 막국수를 꼽습니다. 닭갈비를 먹을때 달려오는 동치미 국물도 몇번이나 리필을 받아서 먹을 정도로 동치미를 좋아하기는 편이구요. 다른 식구들이나 친구들은 그정도는 아닌걸 보면 제 개인취향이 그런가 봅니다. 

교동점이나 남항진점은 많이 가봐서 구정면에 새로 생긴 본점으로 가보았습니다. 주문진삼교리에 있는 지점은 주문진지점으로 되어 있는걸 보면 옮겼나 봅니다. 체인점이지만 거의 가족끼리 지점내서 장사하시는걸로 알아요.

삼교리 동치미막국수 외관입니다. 다른지점과 다르게 입식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점. Main Branch라고 되어 있네요. 구정면은 편도 1차선의 좁은 도로만 있었는데 올림픽 덕인지 최근 도로확장이 되었더군요. 남항진점 처럼 바다를 볼수는 없지만 고속도로 접근성은 좀더 좋습니다. 

내부전경입니다. 넓어보이죠? 광각카메라가 넓게 찍기는 좋습니다. 

메뉴판을 보는데... 회막국수가 보입니다. 원래 삼교리동치미 막국수에서는 회막국수는 안팔았거든요. 그리고 회막국수는 기본적으로 비빔으로만 파는 메뉴입니다. 가격은 2천원을 더 받네요.. 동치미 회막국수는 먹어본적이 없어서 한번 시켜봤습니다. 

얼음동동뜬 동치미 나오고

요롷게 김치가 나오구요. 

회막국수가 나왔습니다. 기존의 동치미 막국수에 명태회와 비빔장이 추가로 나옵니다. 

동치미 3국자를 부었습니다. 동치미막국수 와서 비빔먹는다고 동치미를 안넣을수는 없죠!

겨자와 설창과 식초를 넣었습니다. 이제 비비기만 하면 됩니다. !

동치미 명태비빔물막국수(?)를 먹은 소감은... 음 아무래도 생각했던 대로 비빔장 맛이 동치미 맛을 어느정도 잡아 먹는것은 사실이었습니다. 다 먹고 나서 남은 동치미 싹싹 긁어서 한번 더 설탕, 겨자, 식초 넣고 먹었어요.  특유의 그 단짠단짠하고 시큼하면서 시원한 맛이 제취향입니다 

막국수는 메밀 100%는 아닌것 같습니다. 면이 완전히 툭툭 끊어지지는 않더군요. 뭐 메밀함량은 그리 신경쓰지는 않아서요 

육계장 메뉴도 전에는 없었는데 생겼네요. 

나오는 입구에 있던 방명록입니다. 

IOC 멤버 장웅님도 방문했었네요 2월 10일이면 제가 오기 딱 한달전에 왔네요. 순간 이분은 겨자, 식초, 설탕을 얼마나 넣어서 먹었을까.. 하는게 제일 궁금했습니다. 

평양사람... 평양냉면집도 몇번 가봤는데 기회가 된다면 평양가서 맛보고 싶어요. 요즘 분위기로는 죽기전에는 먹어볼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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