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운전

영동고속도로 사고와 정체길 안전운전 요령

레밍이 2016. 7. 18.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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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에 올라온 봉평터널 5중추돌 사고영상입니다. 
아마 방송에도 나오고 많은 분들이 보셨겠지만....  
임산부, 노약자분들은 보지말아주시구요



이번 사고는 졸음운전으로 보이고 앞차 입장에서는 어떻게 방어운전을 할수도 없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에 조금이라도 안전운행 요령을 말씀드리자면... 


1. 터널구간은 정체가 자주 발생합니다. 

    대부분 실선으로 차선변경이 안되는 구간인데다가 오르막이나 내리막인 경우가 많습니다. 오르막에서 힘 없는 차가 서행을 하게 되면 그 뒤로도 줄줄이 브레이크를 밟게 되고 그래서 정체도 자주 발생하는 구간입니다. 

2. 한 차선이 밀리면 다른 차선도 밀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차로가 막히면 다른차로로 차선변경하는 차들이 생기기 마련이라 다른차로도 금방 정체가됩니다. 

  전방에 브레이크를 밟는 차가 보이면 일단 악셀을 떼세요. 차들이 줄줄이 밟고 있으면 더욱 그렇구요. 옆차선에서 브레이크 밟는 모습이 보여도 일단 주의합니다. 그리고 그 차가 습관적으로 브레이크를 불필요 하게 밟는 차인지 아닌지를 보세요. 습관적으로 밟는차라면 괜히 피곤해지니 그 뒷차는 따라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수시로 브레이크를 밟는 습관이 있는 경우 뒷차 입장에서는 "양치기 소년"으로 볼 수도있습니다

   2번의 조금 다른표현일 수 있는데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퓨얼컷에 의해 거리가 좁혀지는 경우 살짝만 브레이크를 밟으면 거리를 유지할수있겠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브레이크등이 들어오면 뒷차는 앞차가 어느정도 강도로 브레이크를 밟는지 알지 못합니다. 정체가 보일때 미리 브레이크를 밟아서 뒷차에게 신호를 주고 이후 퓨얼컷으로 진행하다 다시 브레이크를 밟는 패턴이 좋습니다.  브레이크등이 고장나서 뒷차가 인지를 못하는 경우 상당한 위험이 있으니 이런차는 따라가지 마시고 자기차는 꼭 점검을 하세요

4. 정체 구간에서는 상위 차선 보다는 하위 차선이 안전하고 빠른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 운전자들은 지정차로를 잘 안지키면서 무조건 1차로로 가려는 경향이 높습니다. 1차로에 높은 차량 밀도가 되는 경우가 많고 오히려 하위 차선에는 화물차를 비롯해서 천천히 가더라도 차량 거리가 긴 경우가 많습니다. 봉평터널도 그렇고 지난번 창원 사고도 1차로에서 발생했죠. 2차로는 상대적으로 천천히 차량이 진행하는 편이었구요

5.  1차로는 추월차선이니 2차로가 비어있으면 속도에 상관없이 2차로로 운전하세요. 

  4번과 비슷한 사항인데 하위차로가 비어있는 경우 하위차로로 가는 것이 안전하고 빠르게 가는 방법입니다.  야간에 텅텅 빈 고속도로를 갈때도 뒤에서 시속 200km로 달려오는 차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2차로가 비어있다면 2차로로 가는것이 안전합니다. 반대로 규정속도를 지킨다고 1차선 정속주행하는 것은 전체적인 차량흐름이 나빠지고 칼치기하는 차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규정속도에서 +5키로 정도는 문제가 없으니 조금 속도를 내서 2차로로 빠져주는 것이 옳바른 운전습관입니다. 

6. 노선의 차량 밀도가 적은 곳으로 운전합니다. 

  운전을 하면서 차로의 차량 밀도를 유심히 봅니다. 차량 밀도가 높은 경우 앞에서 브레이크를 밟으면 뒷차들이 연달아 브레이크를 밟게 됩니다. 이중 어떤 차량은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을것이고 그 뒷차는 거의 정차까지 해야하게 되죠.   차량 밀도가 낮은 차로는 이런 현상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7. 정체가 발견되면 비상등을 킵니다. 

  고속주행중 정체 발견시 브레이크를 많이 밟아야 하는 상황에서는  비상등을 킵니다.  상당한 급브레이크를 밟는 경우 AEB에 의해서 자동 비상등이 켜지는 경우도있지만 그정도로 급한 상황이 아니어도 켜주면 뒷차입장에서는 땡큐죠.. 물론 이번 사고는 비상등을 켰어도 어쩔 수 없는(졸음...) 상황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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