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하면서 TV를 새로 장만했습니다. 이전의 TV는 2012년정도에 구입한 42인치 3D TV였는데 AP속도가 무진장 느려서 스마트 기능의 사용은 매우 제한적이었습니다. 중간에 셋탑박스를 UHD와 우퍼를 포함한 사운드바 기능을 가진 LAP250U제품을 구입하여 한동안 잘 썼지만 이놈도 요즘 스마트폰을 쓰듯이 원활하게 사용가능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2018년도 OLED TV에서는 이전과 다르게 알파9라는 칩을 썻다고 LG전자에서는 많은 홍보를 했습니다. TV에서 좋은 AP썼다고 자랑하는건 처음 보았기에 살짝 기대를 해보았습니다. 물론 OLED TV의 화질이 제일 탐났었죠.
제가 구입한 제품은 설치비 별도인 제품이었고 와이프가 강력하게 벽걸이 설치를 주장해서 벽걸이 브라켓과 벽걸이 시공업자를 찾아보아야 했습니다. 또 저는 LAP250U라는 보통의 셋탑보다는 큰 제품을 쓰고 있어서 이것도 벽걸이가 가능할지 의문이었습니다.
우선 브라켓에서는 LG정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들이 많이 있었는데 가격이 조금 비쌌고 제품에 따라서는 VESA호환이 잘안되어 특정 제품만 장착할 수 있도록 전용으로 나오기도 했고 상하좌우 움직임 외에 벽에서 최대한 이격할 수 있는 거리가 다소 짧았습니다. 또 요즘 인테리어로 유행한다는 LED벽시계 매립을 하고 싶었는데 LG기사를 부를 경우 이런 부분에 추가금을 주고 해줄지, 셋탑이나 공유기 숨기기와 선정리등을 확실하게 해줄지를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
고민끝에 중국산 브라켓과 사설매립업자분을 통해 진행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업자분은 브라켓을 고정향, 상하형, 상하좌우형 각각 얼마~ 이런식으로 설명하시는데 어떤 제품을 사는지 모델명을 알 수 없으니 그냥 맡기면 안될것 같아서 직접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브라켓은 안전을 위해 허용 중량이 60KG이상 되는것, 상하좌우 움직임이 되고 약간의 수평은 후보정이 가능할것, TV를 당겨서 뒤에 숨겨둔 셋탑등의 설정이 가능할 수 있을것, 가격은 합리적일것등을 고려 했습니다. 그래서 고른 제품이 Edgewall의 PSW888W라는 제품이었습니다.
TV브라켓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체는 아닌데 몇가지 제품중에는 가장 고가라인이었고 스펙도 좋았습니다. 그래도 가격은 5만원대 정도로 부담은 없었구요. OLED65C8GNA모델의 무게는 21.7KG이라서 60KG까지는 많은 마진이 남아있었습니다. 제품 스펙은 아래 page에서 볼수 있습니다. LG정품 브라켓도 홈페이지에서 PDF로 된 매뉴얼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B512327238&frm3=V2
브라켓의 모습입니다.
벽걸이 시공업자분은 시공경력 많으면서 설치장소 근방에서 활동하시는 분, 가격을 투명하게 제시하시는 분을 찾느라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보험등록, 대기업 TV설치경력등이 있는걸 확인하긴 했느데 설치 품질은 그분이 올려놓은 후기만으로는 사실 모든걸 판단하기는 좀 어려웠습니다. LAP250U 셋탑박스도 벽걸이가 되냐고 물었는데 되신다고 해서 그분으로 결정했습니다. 사이즈가 좀 큰데 너무 쉽게 되신다고 해서 반신반의 했습니다.
설치날이 되어 설치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선을 벽에 매립하고 콘센트 단자는 남기는 것으로 봤었는데 그렇지 않고 콘센트 단자를 TV로 가리는 식으로 진행하시더군요. 설치는 조금 쉬워지고 콘센트를 차지하는 것은 단점이지만 벽을 적게 뚫게 되니까 뭐 나쁘진 않았습니다.
수평계가 내장되어 있지는 않지만 이렇게 별도로 제공을 해주어서 TV수평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화면을 잡고 조금씩 움직이면 그럭저럭 고정이 되어서 따로 고정장치를 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기사분이 정말 벽걸이만 담당하시는지 TV최초 설정이나 리모콘 사용법, 인터넷 연결등은 잘 모르시더군요 ㅜ.ㅜ. 만일 다시 설치한다면 그땐 그냥 LG기사를 부를것 같습니다. LED벽시계 매립은 4만원 정도던데 그것만 따로 맡기면 되니까요.
걱정했던 셋탑박스는... 기사분도 처음 보는 셋탑이라고 합니다. 자기는 작은 제품인줄 알았데요...... OTL. 하지만 65인치 TV라 커서 다행히 셋탑을 가리는데에는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OLED TV위쪽은 패널만 튀어나와 있어서 공간활용하기가 좋기도 했습니다.
LED벽시계는 루나리스라인과 플라이토 라인이 있는데 두 제품사이에 차이가 뭔지 알기 어려웠습니다. 제품 모양 보고 구분하기 힘든데 가격은 두배차이가 나는터라 플라이토 벽시계를 구입했습니다. 설치는 아파트 스피커 자리에다가 했습니다. 이제품은 아파트 알아보러 부동산이랑 같이 다닐때 본 제품인데 마음에 들어서 찾다보니 알게 되었네요.
벽시계 매립을 따로 하지 않으면 선이 나와서 보기가 좋지 않겠더라구요.
매립을 하면 이렇게 됩니다.
TV도 잘 나옵니다.
TV설치와 벽시계 매립이 끝난 모습입니다.
제가 구입했던 벽시계입니다.
중급형 OLED TV를 사고 사운드가 부족한 느낌이 있어 사운드바를 따로 샀는데 어짜피 패널은 비슷하니 저렴한 OLED TV를 사고 사운드바를 같이 사는게 좋을때도 있습니다. AP나 주사율이 조금 떨어지기는 하지만 가성비는 더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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