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제로 A9를 구입한지가 1달하고 10일정도가 지났습니다. 개봉기부터 쓸까 하다가 사용기 없는 개봉기가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생각하고 안썻는데 이젠 사용후기를 좀 쓸만해진것 같습니다.
코드제로A9는 LG슨이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다이슨 청소기와 비슷한 디자인, 성능, 가격까지 비슷하게 설정한 모델입니다. 다이슨 청소기가 인기를 끌고나서 적지 않은 시간이 흐른 후에 나온 대항마이기에 적지 않은 관심을 받은 모델이지요.
기존에 사용하던 청소기는 오토무빙되는 모델이었고 친척집에서 다이슨청소기를 잠깐 써본적이 있었습니다.
코드제로A9는 세부적으로 다시 모델이 나뉩니다. 주로는 흡입구나 케어키트같은걸 더 주고 덜주고의 차이입니다.
차이를 두고 다양한 모델을 만드는건 좋은데 그렇다고 가격차이가 10만원씩 나는건 좀 이해하기 힘듭니다.
이렇게 탈착식 배터리 2개를 줍니다. 배터리 무게는 꽤나 나가는 편입니다. 일반모드에서 최대 40분을 사용해서 2개니까 80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터보모드에서는 12분 정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12분이라는 시간이 그렇게 짧은 것은 아니어서 어느정도 청소를 하는데 지장은 없었지만 혹시나 40분동안 터보모드로 돌린다고 기대는 하지 마세요.
조립하기전의 청소기 본체의 모습입니다.
청소기에서 빨아드린 후 공기를 배출하는 부분입니다. 실제로 사용할때 여기로 약간 따듯한 바람이 나옵니다.
이 부분은 청소기 거치대 뒤쪽에 선정리를 위한 공간입니다. 거치대는 바닥위에 지지대를 통해 놓을 수도 있고 벽걸이로 걸어둘수도 있습니다. 벽걸이가 조금 더 뽀대는 날텐데 이동이 어렵겠지요.
함께 동봉된 툴들입니다.
전원버튼과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버튼입니다. 다이슨것은 속도조절기능이 없다고 합니다. 있으면 좋긴한데 필수적인 기능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거치대에 간단하게 조립한 청소기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거치대의 아래쪽에 있는 지지대는 꽤나 무게가 나가서 중심을 잘 잡아줍니다.
아래 사진은 청소기로 청소를 좀 하고난 이후의 모습입니다.
먼지통 아래쪽에 먼지와 머리카락등이 모여있습니다. 아래쪽에 있는 먼지통 덮게를 열면 바로 먼지를 털 수 있습니다. 먼지통의 크기는 그리 큰편은 아니어서 청소를 한번 하고 나면 털어주어야 합니다. 전에 쓰던 오토무빙 청소기의 경우 먼지를 압축해주어서 부피도 줄이고 제거하기도 쉽게 해주었는데 좀 아쉽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단점이 있는데 필터는 분리해서 물세척이 가능하지만 그위에 있는 본체는 물세척이 금지입니다. 필터를 분리하고 난 모습인데 미세먼지들이 그대로 달라붙어 있습니다. 이 부분들은 물티슈같은것으로 닦아주어야 합니다. 깨끗하려고 청소기 돌리는건데 정작 청소기의 물청소는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다음 제품에서는 대부분의 부위를 물청소 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으면 합니다.
분리한 필터는 이렇게 물청소를 할 수 있습니다.
A9의 흡입구는 그전에 사용하던 청소기의 흡입구에 비해 15~20%정도 크기가 작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 많이 움직여야 합니다. 흡입력을 보강하기 위한 조치였을까요? 아무튼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A9의 무게는 스펙상으로는 2.7Kg으로 다이슨의 2.6Kg과 비슷하지만 실제 체감으로는 무게중심의 차이등으로 그보다 좀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사용기를 단점위주로 적어 보았는데 사용상에 큰 지장을 주는 부분은 아닙니다. 다만 높은 가격을 생각한다면 이런 단점들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와이프가 이런 핸디스틱형태의 청소기를 원해서 구입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기존의 오토무빙청소기를 사용하는 것이 더 편한듯 합니다. 물론 자동차 청소와 같은 부분에서는 비교할 수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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