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전기식 LG 트롬건조기 RH9WA 사용기

레밍이 2017. 2. 2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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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미국쪽에서는 집집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별도로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세탁기 + 탈수기 형태로 만들어지다가 두개가 통합되는 형태로, 그 이후에는 드럼세탁기가 많아지게 되었죠. 건조기를 써보지 않은 입장에서 생각하기엔 건조기는 어떤 장점이 있기에 세탁기와 맞먹는 크기를 차지하는데도 집집마다 가지고 있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체류하고 사용해봤던 사람들 말로는 모두들 건조기 최고! 라는 반응을 보였죠. 

한편 우리나라 드럼세탁기에 있던 건조 기능은 전기를 많이 먹고 제대로 건조되지도 않고 의류가 망가지기도 하는 그다지 쓸모 없는 기능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저도 그래서 그다지 사용하지 않았던 기능이었죠. 빨리 마무리에 30분정도 돌리면 따따한 세탁물이 살균되어서 나오는 효과 정도는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세탁기의 혁명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LG 트윈워시 세탁기가 나왔을때도 솔직히 저는 저럴거면 건조기와 세탁기를 통합하지 왜 세탁기를 2개 붙이지 하고 생각이 들었죠.  매장에서도 이제품 위에  건조기를 올릴수있느냐? 라고 물어 보았고 직원분은 안된다고 말씀해 주시더군요.  하지만 내무부장관의 적극적인 어필때문에 트윈워시를 사긴 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후... 어디서 들었는지 내무부장관이 건조기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사잘땐 관심도 안보이더니만...  ㅡㅡ;

작년에 히트펌프식 전기건조기 신모델이 나왔을때 기존의 가스식이나 전기식과는 다른 신형이었기에 효용성에 대해 다소 의구심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용후기들을 보다보면 가스식 못지 않은 효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어떤분은 방에다가 빨래를 널어 놓고 제습기를 돌려서 빨래를 말리시더라구요. 그렇게 하면 전기세도 더 나오고 집안이 건조해지고 빨래를 개었다 널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게 됩니다. 

히트펌프 방식은 쉽게 생각하면 제습기 방식이라고 보면 됩니다. LG는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부분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에 이부분에서의 장점을 건조기에 활용한 셈이지요. 

마침 올해에 기존의 히트펌프식 전기건조기의 신모델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주문을 해서 설치까지 하게 되엇습니다. 드디어 건조기가 생겼습니다. 


색상은 흰색과 은색이 있는데 가격차이가 10만원이 나요. 세탁기와 냉장고가 은색이어서 내무부장관은 은색을 희망했지만... 흰색이 행사를 해서 흰색을 사게 되었습니다. 겉보기로는 세탁기와구분이 쉽지 않죠. 

신형 트롬건조기는 용량이 8키로에서 9키로그램으로 늘었습니다. 그런데 바깥부분 면적은 똑같아요 건조통크기만 늘린거죠.  


그리고 이렇게 리모컨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탁기 위에  2단으로 쌓아서 사용하는 경우라면 손이 닿질 않아 이걸 사용한다고 합니다. 저희집은 그다지 사용할일이 없겠네요. 

건조기 사용방법은 단순합니다. 빨래 넣고 건조시키고 꺼내고 물 버리면 끝... 베란다와 같이 배수시설이 있는 경우에는 배수관을 바로 연결하면 되고 저처럼 공간이 애매해서 집안에 설치한 경우에는 별도의 배수통을 비워주면 됩니다. 

이부분이 배수관 부분이에요. 지금은 위쪽으로 연결해서 배수통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건조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될(?) 조그셔틀인데요 돌리는 부분은 접지력이 좋아서 돌리기 좋고 손이 닿지 않는 부분은 거울처럼 반사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나름 고급집니다. 

이부분이 건조할때 먼지가 모이는 통입니다. 먼지가 자연스럽게 이곳에 모인다는게.. 어떤 원리로 그렇게 되는지 좀 신기하더군요.

설치기사분 말로는 세탁후에 이 필터의 먼지를 제거해주면 되는데 2~3번은 진공청소기로 하다가 그다으에 물세척해도 된다고 합니다. 

건조 물통 비우는 방법인데요. 이 물통이 생각보다 꽤 컸어요

건조 한번 돌리고난 모습인데요 꽤 큰 물통이 2/3정도는 찼습니다. 한번 하고 한번 버린다고 생각하면 편할듯해요

베란다 설치시에는 이렇게 하면 된다고 하네요. 

건조기 구매한 다음 이 인증샷 없으면 무효라죠? 빨래에서 나온 먼지들입니다. 세탁할때는 왜 이런 먼지들이 걸러지지 않는지 그것도 좀이해가 안가더군요. 예상하기로는 수분이 증발하면서 먼지가 떨어저나가나봐요. 먼지 사이로 동전이 하나 보이네요 ㅜ.ㅜ 이놈때문에 건조하면서 소음이 좀 났어요 달그락달그락..

먼지의 두깨를 체감해보고자. 접어보았습니다. 세탁하고 건조했으니 잠깐 만졌다고 해로운건 아니겠죠.  이런 먼지를 보고나면 집안에 모든 세탁물을 다 건조기에 넣고 돌려버리고 싶은 마음이!

메뉴판에는 이런저런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저야 그냥 기본 세탕에 표준으로 돌리겠지만... 설치기사님은 세탁물 구분해서 따로 적절한 코스로 돌리는걸 추천하시더군요. 

히트펌프 9kg 모델로 나온 LG 트롬 건조기였습니다. 

LG시그니처 제품 자료를 보다보니 북미에서는 건조기도 Signature모델이 있더군요.  가격도 2000달러.. (220만원정도)

http://www.lg.com/us/dryers/lg-DLEX9500K-electric-dryer


JTBC팩트체크에서 빨래 실내건조가 위험한지 아닌지에 대해 진행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습도만 잘 맞추면 문제되지 않는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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