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모유 + 분유 수유를 하면서 분유를 어떤걸 골라야 하나 하는 생각은 전혀 못하고 있다가 골라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때 일단 조리원에서 먹이고 있다는 분유를 주문해서 아이에게 먹였다.
신생아가 우는 소리를 듣는것은 정말 잠깐도 참기 힘들정도로 고통스럽다. 우는아기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줘서 그 울음을 멈추게 해주고 싶게 만든다. 그런 울음의 원인은 대부분 먹고 싸는것에 있었다. 잘 나오지 않는 변과 배앓이 하는 모습은 부모 마음을 정말 아프게 한다. (헐.. 부모라는 단어가 나를 지칭하는 날이 오다니 )
아기들은 원래 그런가 보다 하고 있었는데 아는 후배집에 가서는 수입분유를 먹이는걸 보고는 정보를 찾아보았다. 그 분유의 이름은 압타밀이었고 황금똥분유, 강남분유, 독일명품분유 같은 별명이 있었다. 사용기를 올린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변이 황금색으로 변하고 배앓이가 줄었다고 이야기 했다.
우리나라도 낙농업업체들이 많은데 어떤차이가 있는거지? 그럼 가격은? 이런 궁금증이 들었다.
일단 지금 사둔 분유가 800g 1통에 3만~3만5천원 정도로 저렴한 가격이 아니다. 이름은 엄청나게 좋고 모유성분이 많다고 하는데 정말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를 알 수가 없다. 우유가 넘처난다는데 유제품 업체들은 가격인하는 쥐꼬리만큼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
미국 아마존에서 찾은 압타밀 가격은 압타밀 미국 아마존 가격은 1통에 5만원 정도로 전혀 저렴하지 않았다.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압타밀을 검색하면 구매대행을 해주는 업체(?)를 쉽게 찾을 수 있고 여기서 4통을 살지 6통을 살지 가격을 보면서 살 수 있다. 배송비가 제각각이다. 가격은 그리높지도 낮지도 않았다. 6통을 사려면 20만원 정도는 내야 한다.
좀더 뒤저서 찾은 압타밀 프로푸트라 1단계 가장 저렴한 가격은 6통에 176,000원이었다. (17년 2월기준) 이정도면 800g 1통에 3만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이라 국내 분유와 사실상 차이가 없거나 더 저렴했다.
압타밀의 영국 홈페이지를 보면 프로푸트라, 프로누트라의 차이비교를 한 부분이 있다. https://www.aptaclub.co.uk/article/profutura-first-infant-milk
프로푸트라가 좀더 좋은 성분을 많이 사용했고 가격도 더 비싸다. 이왕 사는거 좋은거 먹이자 하고 프로푸트라로 주문했지만.. 차이는 미미하다.
압타밀 성분표는 오스트리아 홈피에서 찾았다. 국내 블로그를 뒤저도 나오긴한다. http://www.aptanutrition.com.au/our-products/aptamil-profutura-1-premium-infant-formula.aspx
전체 분유제품의 영양성분을 모조리 모아서 비교하는게 큰의미가 있는 일인지는 모르겠다. 분명한건 압타밀은 독일 내수시장에서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고 아기들이 소화하기 좋으면서 가격은 우리나라 중간가격 정도라는 것이다. 강남 분유라는 별명이 비싸서 라면 몰라도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제품이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참고로 직구시에 분유는 5킬로그램을 넘길수 없고 유럽은 15만원 이상 결제시 관세가 부과된다. (미국은 20만원) 배송은 2주까지도 걸리는데 중고나라등에서도 물건을 살 수 있으니 급하면 이쪽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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