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맛집

제주도 2박3일 여행기

레밍이 2016. 10. 1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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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수학여행으로 제주도를 다녀온 후 거의 20년만에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태교여행겸 결혼 1주년 기념으로요. 숙박이나 코스는 와이프 의견 100% 반영했고 호텔예약같은건 제가 했어요.  어디서 호텔 예약하는것이 편할까 여기저기 살펴보았는데...  마지막까지 후보로 들어왔던것은 네이버 호텔에서 예약하는 것과 현대카드 프리비아를 통해 예약하는 것이었습니다. 

네이버 호텔에서는 특정 사이트를 통해 예약하면 nPay 10%적립이 있었고 현대카드 프리비아는 3%할인 10% M포인트 사용, 6% M포인트 적립이 있었죠.  가격은 둘다 최저가 수준이었어요. 현대카드 주력으로 쓰면서 프리비아 여행은 지금까지 한번도 안써보았었는데 이정도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에 사진은 프리비아 사이트에서 오늘 대충 조회한 거라서 제가 예약할때랑은 가격이 다릅니다. 호텔 패키지 상품같은것도 모두 조회가 됩니다.   제가 예약한것은.. 77만원 결제에서 10% M포인트 결제 해서 아래 금액으로 되었구요. 6% 포인트 적립이 되는걸 볼 수 있습니다. 일주일 사이에 가격이 많이 내려갔네요 ㅜ.ㅜ

켄싱턴 호텔의 조식은 예약없이 먹으면 35000원이었고 사전 예약하면 3만원이라고 합니다. 2명이서 2끼를 먹으면 12만원인건데 패키지 상품에 조식포함은 11만원정도 차이가 났어요. 여기에 3%할인 10%포인트 6%적립 하게 되면 10만원정도에 먹는다고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그럼 1인분에 25000원값어치를 할것이냐.. 이 부분은 나중에 이야기 할께요. 


차량 렌트도 역시 프리비아에서 하는 방법도 있고 여행사 통해서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제가 고른곳은 돌하루팡이라는 사이트였어요. http://www.dolharupang.com/car/list

여러 렌터카 회사의 가격비교를 할수 있도록 만든 사이트입니다. 보험료 포함가격, 제외가격, 차종별 가격등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평소에 하이브리드카를 타보고 싶었기에 아이오닉을 예약했습니다. 아이오닉은 다른차보다는 다소 비싸서 중형차 가격이었죠. 아이오닉 렌트기는 아래를 클릭해주세요

2016/10/11 - [도로, 운전] - 현대 아이오닉 2박3일 렌트 연비체험기


비행기를 타러 김포공항에 갔습니다. 마찬가지로 20년만에 가는 김포공항이네요 

사진은 G5 광각으로 찍었습니다. 비행기 안에 있는 창에 바짝 대고 찍었죠. 광각은 사랑입니다. 

비행기 타고 가는 동영상입니다. 비행기타고 어디론가 여행갈때.. 설레이죠~

제주도에 도착해서 렌터카 업체 버스를 타고 가서는 아이오닉을 렌트하고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녁을 먹은 곳은 유리네라는 한식집입니다.

이렇게  TV에도 많이 나오고 유명인들도 많이 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격은 그리 저렴하진 않습니다. 

갈치조림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36000원인데요... 

갈치도 큼직 했지만 2명이 먹기에는 양이 좀 부족했습니다. 게장이 리필되어서 게장을 더 주문해서 먹었죠. 가격대비 만족도는... 60점 정도입니다. 2만원정도면 괜찮겠는데 3만6천원치고는 좀 부실했습니다. 

밥을먹고 중문으로 향했습니다. 제주도에는 고속도로가 없었지만 80키로정도로 달릴수있는 도로이고 차가 많지는 않아서 달릴만 했습니다. 추월차로 설명하는 표지판도 곳곳에 보였는데 여전히 추월차로로 정속주행하는 차들도 꽤 있더군요

켄싱턴 호텔에 도착해서 한컷 찍었습니다. 예약하고보니 트윈이었네요

켄싱턴 호텔의 좋은점은.. 바에 있는 음식물을 공짜로 먹어도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네스프레소 캡슐도 비치되어 있어요. 사실 신혼여행때 빼고는 비싼 호텔에 묵을 일이 없었기에 가격이 좀 부담스러웠는데... 이런 사소한부분에서 만족도를 높여줍니다. 

객실 창가에서 찍은 전경입니다. 호텔 곳곳에 풍경이 좋아요.

실내에는 이렇게 그림같은것도 배치되어 있구요... 1층 로비에서는 음악을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기도 합니다. 


다음날 아침이 되어서 조식부페를 먹으러 갔습니다. 조식이 괜찮다더라하는 말을 듣고 갔기에 기대를 하고 갔는데 기대를 충종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음식이 있었습니다. 

스테이크도 주문하면 구워서 주고요.. 스테이크맛도 괜찮았습니다. 네 두접시 먹었죠. 

요것도 따로 주문해서 받았습니다. 

이것저것 할인해서 2만5천원정도에 이정도 메뉴이면..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2박3일 제주도에서 먹은것중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배불리 먹어서 점심때에도 배가 고프지 않았어요. 

다행히 창가쪽에 자리가 나서 바깥 풍경을 보며 먹었습니다. 

웰컴드링크를 받은 2층에 있는 커피, 빵을 파는 곳인데요 맛있어 보이는 빵이 많았습니다. 아래쪽에 가운데 보이는 작은 케잌을 기념일이라고 서비스로 받았어요

조금 멀리서 본 전경입니다. 

3층정도에서 아래쪽으로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밤에는 저기 피아노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연주를 하기도 합니다. 분위기 괜찮아요.

근처에 주상절리를 보러 갔습니다. 일부러 이렇게 만들기도 힘들텐데... 동해나 서해바다에서는 볼수 없는 풍경이죠.

여기는 오설록이에요. 멀리 녹차밭이 보이죠.

여기는 카멜리아 힐이에요. 우리나라말로는 동백꽃 언덕정도 되려나요. 곳곳에 사진찍을 만한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는 멀리 차를 타고 우도로 갔습니다. 우도는 제주도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곳이죠. 섬 모양이 소처럼 생겨서 우도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이렇게 우도로 가는 배를 타고 갑니다. 배를 타고 10분정도 가면 도착하는 가까운 섬이에요. 차를 가지고 배를 탈 수도 있지만 돌아오는 배가 만차라 차를 가지고 가지는 못했습니다. 

우도에서는 관광객용 순환버스가 있습니다. 이걸 타고 한바퀴 돌았죠. 우도에는 땅콩아이스크림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샤베트 아이스크림에 땅콩가루같은걸 넣었네요. 가격은 음.. 생각보다 비쌉니다. 


한바퀴 돌고나서 서빈 백사장에 도착했습니다.  홍조단괴로 이루어진 국내 유일 해수욕장으로 2004년에 천연기념물에 지정되었다고 하네요. 

우도를 나와서는 제주도 흑돼지를 먹으러 갔습니다. 음.. 코스는 와이프가 가자는대로 갔기에... 유명하다는데에 왔는데 차들이 엄청 많네요. 

가격표는 음... 오겹살 170g에 18000원이면... 꽤 비쌉니다. 2인분이랑 공기밥2개를 먹었는데 가격대비 만족도는 유리네 수준이네요.. 전 다시오고싶진 않았어요. 

호텔에 들어오니 냉장고에 기념일이라고 작은 케잌을 놓아주셨어요. 이렇게 이쁘게 한컷~

다음날은 스테이크를 먹었습니다. 따로 예약을 해야만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전날 부페가 마음에 들었지만 이번엔 다른 메뉴를 먹어보자.. 하고 갔습니다. 

샴페인같은것도 주는데 운전해야해서 무알콜 음료(석류에이드)로 주문해서 먹었어요.

그리고는 나온 메인디쉬입니다. 스테이크와 생선구이, 소시지등이 나옵니다. 음...  만족도는 부페가 더 나았어요. 배부르게 먹을 수 있고 어차피 스테이크도 나오는터라..

스테이크를 먹고 나와서 찍은 전경입니다.

1층에는 이렇게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수영장이 있습니다. 옥상 수영장도 있는데 여긴 성인 전용이고 클럽분위기 음악도 나오더군요. 햄버거를 먹기도 하고 자쿠지같은 따듯한 풀장도 있었어요. 음 사진은 안올리겠습니다. 

 호텔을 나와서는 빅뱅의 쥐드래곤이 만들었다는 몽상드애월에 갔습니다. 한참 오르막을 오른후에 방향을 틀었는데

언덕에 갈대밭이 있고 하늘이 참 이뻐서 차를 세우고 찍었습니다. 

몽상드애월의 내부 모습입니다. 손님이 상당히 많았어요 외국인도 많았구요.. 쥐드래곤 입소문때문이려나.  여기서 벌어들이는 수입만 해도 어마어마 할것 같습니다.  입구가 좁아서 햇갈려서 뒤로 갔다가 다시 나와서 앞으로 갔는데 주차비라고 2천원을 받네요.. 반대쪽 입구로 들어오면 돈 안받더니만..

몽상드애월 외부에서는 건물이 유리벽처럼 보여서 셀카를 찍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내에서는 바깥이 다보여서 다소 당황스러운 일이 생길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렌트카를 반납하고 비행기를 탔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톨게이트와 분당, 외곽순환고속도로가 보입니다. 인천공항갈때는 이쪽 코스가 아니어서 잘 못봤는데 김포공항갈때는 가까이서 잘보이네요.

관악산 위를 지나가면서 멀리 강남이 보입니다.  2박3일 제주도 여행이 끝나는군요.

사진들은 모두 G5로 찍었습니다. 광각이 있으니 여행에 쓰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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