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배당주 - HMC투자증권, 지역난방공사, 우리은행등

저는 주식투자할때 배당성향을 매우 높게 봅니다. 그동안 다양한 주식에 투자를 해 보았지만 재무재표를 보고 투자를 해도 분식회계와 같이 거짓된 매출을 올린다던지, 어느날 갑자기 주가가 고꾸라진 후 실적이 추락한다던지...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정보의 불균형에서 오는 손해를 막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또 한가지 원칙은 유상증자를 하는 회사는 피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증자의 목적이 획기적인 아이템이 생겨서 이를 위한 생산시설 투자 같은것이면 모르겠지만 운영자금 확충과 같은 부분은 현금 유동성이 떨어진다는 뜻이기 때문에 되도록 건드리지 않습니다. 

  어떤 회사는 유상증자를 받은 후 그돈으로 배당을 하는 회사도 있었습니다. 이런 회사도 믿음이 가지 않는 회사이므로 배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당을 지속적으로 많이 한다는 것은 이익을 꾸준하게 많이 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재무재표를 속일 가능성은 낮다는 말이고 PER도 과도하게 높을 회사가 드뭅니다.  이것은 물론 배당 비율을 계산할때 PER나 주가가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올해 배당을 얼마나 주는지를 발표한 회사도 있고 발표하지 않은 회사도 있는데 정부정책에 따라 많은 회사들이 배당금을 늘려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은행 금리 수준의 배당을 하는 회사라면 주가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손해는 보지 않을 수 있고 주가가 오른다면 추가 소득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배당주 투자는 기본적으로 1년에 1번 주는 배당을 보고 가는 것이라 장기 투자자에 적합합니다.  잦은 주식거래는 상당한 세금과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므로 그 자체로 마이너스이고 잦은 매매가 성공할 가능성도 꼭 높다고 할수는 없습니다. 

배당투자로 추천할만한 회사는

1. 지역난방공사입니다. 

2017년 3/1일 현재 주가는 66500원인데 주당 순이익(EPS)이 10943원이고  올해 배당금은 3800원으로 주가의 5.3%를 배당으로 줍니다. 은행금리보다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사실 지역난방공사는 상장할때도 국가 기간산업을 민영화 한다는 논란으로 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많은 규제도 함께 도입되었습니다. 상장을 하였지만 상장가나 지금이나 7년동안 주가는 큰 박스권정도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런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날씨가 추워저서 난방을 많이 하게 되면 마음이 따듯해지는 이상한 현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기간산업인 만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으나 정치적 이유로 가스, 기름값을 원가에 반영하지 못한다거나 온난화 현상으로 따듯한 겨울이 지속되면 손해가 날수도 있습니다. 

2. HMC투자증권입니다. 

현재 1만원 정도의 주가에 주당 1456원 정도의 이익을 내고 이중 400원 정도를 배당하고 있습니다. 증권주 중에서 10이하의  PER와 4%의 배당은 흔하지 않습니다.  2년 연속 높은 배당을 했음에도 주가는 여전히 바닥권 입니다.  이름을 현대차투자증권으로 바꾸려고 한다는 말도 있네요 

최근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특이한 부분은 기아차에서 지속적으로 500억씩 상품거래를 합니다. 현대차 그룹의 지원이 있다는 뜻이겠죠. 

3. 신영증권입니다. 

이 회사는 몇년전 주가가 오르면서 배당수익률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특이한 부분은.. 이회사는 12월이 아니라 3월달에 결산을 합니다. 그런데... 배당락이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배당락일에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이글을 쓰고 나서 이런현상이 사라질지는 모르겠습니다.  

오늘이 3월 1일이다보니 결산일이 지났지만..  아마도 내년에도 그러하리라 생각됩니다. 배당은 매년 2000원~2200원 정도를 10년이상 꾸준히 주어왔습니다.  특히 신영증권은 가치투자의 정석적인 투자로 유명하며 경기가 안좋을때도  유일하게 적자를 내지 않도 꾸준한 배당을 하는 증권사입니다. 

그외 우리은행도 있었지만 최근 주가가 지속적으로 올랐습니다. 금융주가 오버슈팅까지 간다면 13000대의 우리은행 주가가 2만원이상 까지도 갈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저는 1만원 정도에 배당먹으로 들어갔다가 배당은 못먹고 팔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