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맵이 무료화 되어 카카오네비와 비교해서 어떤 네비를 사용할지를 정하기위해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SK사용자였다면 진작에 할수있었겠지만 U+를 사용하고 있기에 그동안 비교할수없었고 사용기를 찾아봐도 광고성 글 이외에 적당한 사용기를 찾기 어려웠기에 직접 써봤습니다.
토요일 밤 12시8분에 노원구 중계동에서 광명시 소하동으로 가는 코스를 찍어보았습니다.
카카오 네비는 예상시간이 45분으로 표시가 됩니다. 경로를 2가지를 알려주는데.... 사실 얼마전까지 47분으로 나오는 예상경로만 주구장창 알려주다가 2~3달 전부터 45분으로 나오는 경로를 우선해서 보여줍니다. 경로탐색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있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T맵에서의 결과입니다. 예상도착시간이 50분이고 카카오네비 47분에 해당되는 경로를 알려줍니다. 대체경로는 없고 1가지 경로만 알려주네요.
최적길 |
3시간 16분 |
13,500원 |
최소시간 |
3시간 9분 |
11,000원 |
시간으로 보나 요금으로 보나 최적길은 3시간 9분짜리 루트가 됩니다. 최소시간 루트가 시간도 짧고 요금도 저렴한데 단순히 경로 거리가 5km줄어든다는 이유로 더 비싸고 오래걸리는 경로를 최적경로로 안내하였습니다. 이 경우라면 최소시간 경로를 최적길로 안내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최소시간으로 안내한 경로를 카카오내비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경로였습니다. 카카오네비의 경로는 T맵의 13500원이 나오는 최적길의 경로와 같았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T맵의 승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T맵의 경우도 위와 같이 최소시간, 무료도로등의 옵션이 있지만 무료도로는 완전히 무료도로만 이용하게 하고 어느정도 가중치를 갖는 변수로서 활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카카오네비는 그동안 많이 써왔지만 카카오네비도 비슷한 시간이 걸리는 유료 도로를 우선해서 보여주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카카오네비와 T맵은 모두 이동경로의 통행요금은 경로탐색에 변수로써 활용하지 않는듯 합니다. 시간과 거리는 주요 변수로 활용하지만 통행요금또한 변수에 넣어서 경로를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20분이 줄어들 수 있는 유로도로 경로라면 최저임금 6000원 기준으로 2000원의 값어치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요금이 1000원이 나온다면 유료도로를 우선으로 안내하고 3000원이 나온다면 무료도로를 우선으로 안내하는 식으로 절충점이 필요해 보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카카오네비와 T맵의 예상시간을 보면 중계동에서 소하동으로 갈때와 달리 T맵의 예상시간이 30분 정도 더 짧게 나타났습니다.
T맵의 경우 시간대별 통행량 데이터를 누적해서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갈까? 같은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겠죠. 토요일 아침 출발의 경우 시간이 갈수록 정체가 늘어날텐데 T맵이 오히려 짧은 시간을 보여준것은 약간 의외였습니다.
호법JC 막히는 구간에서 중간 점검을 해보았는데 카카오는 예상 도착시간이 11:20분이으로 나타났습니다.
T맵의 경우 예상도착시간이 11:12분으로 이번에도 역시 T맵이 8분가량 짧은 예상시간을 안내했습니다.
평창휴게소에 오전9:50분 경에 도착했습니다.
▲평창휴게소는 올림픽을 맞아 신세계에서 새롭게 푸드코트를 단장했다고 합니다.
▲이 안내판을 보면 동물원, 메밀꽃, 조형물이 가득할것 같지만 그다지 볼건없었어요ㅜ
도착해서 예상 도착시간을 찍어 보았습니다.
카카오네비는 예상도착시간이 11:25분으로 나타났습니다.
T맵은 1시간 26분 소요인데 예상도착시간으로 하면 11시 16분이 됩니다. T맵의 예상시간이 카카오 네비보다 10분정도 빠릅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다 56~57km정도를 남긴 상태에서 남은 시간을 보았습니다. 카카오네비는 44분이 남았다고 합니다.
T맵의 경우 40분이 남은 것으로 표시됩니다. 꾸준하게 T맵의 예상시간이 더 짧습니다 (물론 경로는 동일합니다.)
실제 도착한시간은 11시 53분이었습니다. 중간중간 측정한 데이터를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예상시간 측정장소 |
카카오 |
T맵 |
출발지 |
11:56분 |
11:24분 |
호법 |
11:20분 |
11:12분 |
평창 |
11:25분 |
11:16분 |
횡계 |
11:38분 |
11:34분 |
도착 | 11:53분 |
휴계소에서 30분가량 시간을 보낸것을 생각하면 T맵이 변동폭이 적고 비교적 정확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네비의 시간은 휴게소 시간을 포함한 시간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변동폭이 T맵이 비교적 적었다는 면에서 고속도로 주행 예상시간 예측에서는 다소 우위를 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속초에서 광명시로 오는 경로를 찍어 보았습니다. 일요일 오후 8시 43분에 측정한 예상시간입니다.
카카오네비는 11시 45분 정도를 예측하였습니다.
T맵은 11시 28분을 예측하였습니다. 최소시간 경로는 4분차이지만 1600원을 추가로 내야 합니다. 4분이라는 시간가치는 최저임금 기준으로 400원정도의 가치라고 할수 있으므로 1600원에 비한다면 채택할 가치가 없다고 보입니다.
이날 도착한 시간은 중간에 휴게소를 들르지 않고 줄곧 달려서 11시 32분이었습니다.
도착 예상시간 |
카카오 |
T맵 |
출발지 |
11:45분 |
11:28분 |
도착시간 |
11:32분 |
휴게소를 가지 않고 도착한 시간은 T맵의 시간이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1. 정리하면 내부-서부간선 루트에서 시간은 카카오가 더 정확하게 측정하였고 고속도로 주행예사은 T맵이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였습니다. 중간에 휴게소에 들른다는걸 생각하면 카카오의 시간을 합리적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2. T맵은 예상하지 못한 신선한 경로를 안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도의 가시성이나 편의성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3. 카카오는 즉시 새로 경로예측을 한다거나 예측시간이 아주 짧은 장점이 있었습니다. 더블탭 만으로 전체 경로를 보여주는 것은 상당히 유용합니다.
3. 강남순환, 광명-수원고속도로와 같이 신규도로의 지도 반영은 두 네비는 바로바로 반영되었고 제가 아는 다른 네비들은 몇일 이상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4. 두가지 네비 모두 톨게이트 요금은 아무런 가중치를 두지 않고 경로를 보여주었음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종합하면.. 이번의 테스트로는 두개의 네비를 확실히 특별히 우열을 가리기는 힘들었습니다. 좀더 써보고 새로운 사실이나 다른 결론을 얻게 되면 또 블로그에 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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