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운전

고속도로 스포츠 연비운전 안전하게 하기

레밍이 2016. 6. 6. 22:35
반응형

연비운전이라고 하면 흔히들 하는 말이 급가속, 급브레이크를 삼가고 규정속도를 지키고~~ 이런말들 많이 들었을겁니다. 

하지만 너무 추상적이어서 실제 운전상황에서는 잘 써먹기가 쉽지 않죠... 맨날 할배운전 모드로 다닐것도 아니고 말이죠. 요즘나오

연비운전 이야기 할때 마다 나오는 퓨얼컷 다시보기

퓨얼컷은 악셀을 떼는걸 말합니다. 악셀 떼면 기름 안먹는건 좋은데...  차가 안나가자나요? 악셀 밟지 말고 운전하라는 이야기입니까? 퓨얼컷이 좋다고 어떤분은 가속했다가 악셀 떼고 가다가 다시 가속했다가 이런분도 있더군요. 이런건 절대 연비운전이 아닙니다. 

 퓨얼컷을 정확히 쓰는것은  "살짝 브레이크가 필요한" 타이밍에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악셀을 떼서 감속을 하라는 것입니다. 연비운전에서 중요한것은 " 브레이크를 밟지 않는것" 입니다. 브레이크를 밟았다는 것은 

1. 필요이상의 가속을 했거나
2. 돌발 상황이 생겼거나 

둘중에 하나입니다. 2번은 무조건 밟아야죠... 1번은 교통흐름등을 이용해서 어느정도 통제가능한 부분입니다. 문제는 불필요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분들이 매우 많다는 것이죠.  차들이 운전할때는 대부분 본능적으로 어느정도 안전거리를 두고 운전하게 됩니다. 이 거리를 이용해서 "퓨얼컷" 혹은 "엔진브레이크"를 이요하는 것입니다. 이 거리가 다 소모되어갈때쯤 브레이크에 들어가면 됩니다.   앞에가는 차중엔 브레이크를 불필요하게 자주 밟는 차들이 있습니다. 이런 차들 뒤는 따라가지마세요 엄청 피곤해집니다. 불필요한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차라서 앞지르기하기도 쉽습니다. 

퓨얼컷을 자주활용하라라는 말을 쉽게 풀어 쓰면

"아무것도 밟지 않거나 운전을 위한 최소한의 페달을 사용하라" 

가됩니다.  운전을 위한 최소한의 페달.. 즉 최고단 기어에서 항속 주행을 유지하는것이죠.. 오토 기어는 정속주행을 할때 락업클러치가 걸리게 되어 보다  효율적인 운전이 가능해집니다.   자동차에 크루즈 컨트롤을 키는 경우 페달을 조작할때 보다 락업을 유지하려는 시도를 많이 하게 됩니다. 평지를 일정하게 간다면 크루즈컨트롤은 경제성과 편의성에서 최고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오르막 내리막이 자주 있는 경우 크루즈를 하더라도 락업은 깨지게 되고 엔진이 개입하게 됩니다. 이런 도로에서 크루즈는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내리막이 오래 지속된다면  퓨얼컷에 준하는 효율이라 나쁘진 않습니다.   이런 경우는 소위 "탄력운전"으로 오르막 전에 속도를 올려 놓고 운전하는 부분이 필요합니다. 

브레이크는 악셀로 얻은 에너지를 차량의 이동에 사용하지 못하고 소멸시키는 기능이니 브레이크를 밟아야 할 상황이 생기기 전에 미리 악셀을 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비슷하게 100미터 앞에 붉은신호등이 있는데 3초후에 켜진다고 했을때 빠른속도로 교차로에 도착하여 정지했다가 출발하는 것 보다 퓨얼컷으로 천천히 가다가 신호켜질때 브레이크 없이 지나칠 수 있다면 월등히 좋은 연비를 얻을 수 있습니다. 

락업 클러치가 설린상태의 모습... 시간당 연료소모량이 4.1리터/시간 입니다. 아래 사진은  기어 N으로 정차된 상태입니다. 공회전 상태와 큰 차이 없는 정도의 연료 소모로 86키로 속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죠. 


예를 들면 120Km로 항속 운전을 합니다.  앞지르기할 차선이 없는 상태로 앞에 차들이 100km정도로 가고 있는 경우 꽁무니까지 가서 브레이크를 밟는 것이 아니라 100미터 전에 악셀을 떼고 퓨얼컷상태로 꽁무니까지 붙게 되면 거리와 속도가 모두 적정상태로 맞춰지는 식입니다.  100KM 과속 카메라가있을때도 많은 분들이 이런식으로 운전하죠? 같은 방법입니다. 

앞지르기할 차선이 있다면 속도를 유지하면서 차선변경을 해서 가면 됩니다. 우리나라는 1차선 추월차선 개념이 제대로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차들이 무리를 지어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리의 선두를 추월하게 되면 다음 무리가 나타날때까지 한가로운 길을 갈수있습니다. 이럴땐 과감하게 킥다운해서 가는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불필요한 브레이크와 끼어들기에 피곤한 운전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 사진은 각각 1주일, 5일간, 오늘 당일의 운전 그래프입니다. 


오른쪽의 연비가 좋은 그래프에서는 11.7km의연비가 나왔고 왼쪽의 1주일간 그래프는 10.5의 연비가 나왔습니다. 

1. 일반주행(정속주행), 관성주행 비율이 높고 

2. 공회전, 가속, 감속 비율이 낮은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공회전은 차량 정체 상태라던가 신호대기 같이 어쩔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브레이크는 어느정도 사용자의 사전 인지가 가능한 부분이 많습니다. 우리나라 고속도로는 규정속도로 달릴때 브레이크 없이 대부분의길을 다 갈수있습니다. 그런데 일반 운전자분들 보면 커브길만 나오면 브레이크부터 밟는 분들이 매우 많죠

앞차와의 거리가 좁혀저서 브레이크를 밟느냐 차선변경을 해서 빠져나가느냐의 갈림길에 놓일때가 많습니다. 이럴때 연비운전을 위해서는 브레이크 보단 차선을 바꾸어서속도를 높이는것이 좋습니다. 브레이크로 잃어버린 동력은 완전히 없어지고 다시 가속을 해야하지만 차선변경하며 가속한 힘은 그대로 남아있기에 다시 퓨얼컷을 하거나 정속주행으로 이용할수 있는것이죠 

퓨얼컷이 무조건 능사냐? 퓨얼컷은 엔진브레이크 구동조건과 비슷하기에 감속조건에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속도를 더 내고 싶은데 악셀을 밟기엔 기름이 아깝고 퓨얼컷하기엔 답답하고... 이런경우가 많을겁니다.  내리막길에서는 제한적인 조건하에서 기어 중립이 대안이 될수도 있습니다. http://lemming7.tistory.com/26 AT차량 내리막 중립후기를 참고해주세요 

고속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코너링하는 요령은 아웃인아웃 기법입니다. 레이싱에서만 사용되는 방법이 아니에요. 일상주행에서도 이걸 사용하면 브레이크를 안쓰거나 최소화 하면서 코너를 빠져나갈수있습니다. 

그리고 고속주행중 응급상황이 생겼을때 핸들을 함부로 크게 돌리지마세요.. 많은 사고가 핸들조작미숙으로 일어납니다. 빙판길에서도 핸들조작과 브레이크를 최소화 하면 아무렇지 않은듯 다닐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스포츠운전보단 안전운전이라고 생각하는 분도 자기차의 차체가 어느정도까지가 한계인지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차체가 뜨는느낌이 들고 제어가 어려운 상황이 어느정도지점인지 알구있는것이 좋아요 


아무튼.....운전습관에 따라서 연비는 천자 만별입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