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운전

과속방지턱 부드럽게 넘는 방법 (하중이동)

레밍이 2016. 6. 1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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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과속방지턱을 잘 넘는 방법에 대해 글을 써볼까 합니다. 

어떤분 차를 타고 가는데 과속방지턱을 넘을때 마다 엄청난 충격을 받으면서 넘어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분의 운전습관을 보니까...  과속방지턱이 보이면 턱 바로 앞에서 브레이크를 밟고 그 상태로 과속방지턱을 넘는것이었습니다.  

사실 적지 않은 분들이 이렇게 넘어갑니다. 그래서 어떤분은 이 충격이 싫어서 속도를 매우 줄인 상태로 넘어가기도 합니다. 

사소한 팁일수도 있겠지만... 과속방지턱 잘넘는 방법으로 많이 사용되는게 "하중이동"을 이용한 방법입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차가 출발하는거 같으세요 브레이크를 밟는거 같으세요?


자동차가 진행을 하다가 급브레이크를 밟게되면 머리가 앞으로 쏠리는 느낌을 받으실겁니다. 이것은 타이어 위에 얹어진 차체가 앞으로 쏠리면서 무게가 앞쪽으로 쏠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즉 앞바퀴쪽에 더 많은 무게가 실리게되는 것인데요 위 그림은 그런 상황을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됩니다. 

과속방지턱을 넘을때 브레이크를 밟은채로 넘게 되면 위와 같이 앞바퀴에 무게가 쏠린상태로 턱을 만나게 되니까 충격이 더욱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이죠 .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과속방지턱전에 브레이크를 밟고 과속방지턱 전에 브레이크를 떼서 하중이 다시 뒤로 가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필요에 따라선 오히려 악셀을 밟는 경우도 있을수 있구요 이렇게하면 속도를 덜 줄일 수 있기에 가속도 더 빠르게 할수 있어서 연비,승차감 모두좋아지게 됩니다. 


하중이동은 사실 이렇게 과속방지턱을 넘을때만 필요한것이 아닙니다.  코너링을 할때에도 4바퀴에 적절하게 힘이 분산되어 있을때 타이어의 접지력이 살아서 언더스티어나 오버스티어없이 코너링을 할수 있게 되고 급브레이킹이나 급출발을 할때에도 오히려 최적의 악셀링과 브레이크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일수도 있게됩니다. 드리프트를 할때에도 하중이동을 이용해서 한다고 하지요

고속도로에서 코너링을 할때 브레이크나 악셀을 밟으면서 하는것보다는 아웃인 아웃을 이용해서 최소한의 핸들링과 최소한의 악셀, 브레이크는 살짝살짝 나누어서 밟기 이런것이 습관이 되면 정말로 부드러운 운전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아래 사진은 미국의 머슬카가 엄청난 힘으로 출발할때 차의 전면이 떠버리는 모습입니다. 

물론 이런경우는 상당히 과장된 경우이겠지만.... 일상생활에서도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면 빠르고 편리하고 경제적이고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사실!

얼마전 제차를 타고 장거리를 다녀온 작은아버지가 그러시더군요...

"여기 오면서 (추월당하는거 없이) 제일 빠르게 온거 같은데 너무 편안하게 왔네 차가 좋은건지 운전을 잘하는건지 모르겠다"

기분이 상당히 좋아지는 멘트였습니다!


고속도로 연비운전 안전하게 하기  <- 요것도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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